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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후보 없는 동부제철 매각, 결국 무기한 보류되나

  • 송고 2016.01.27 12:16 | 수정 2016.01.27 14:0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29일 LOI 마감… 제출 기업 27일까지 한 군데 없어

채권단 “당분간 재매각 힘들어”… 재무구조 개선 집중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동부제철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동부제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동부제철 매각작업이 무기한 보류될 가능성이 커졌다.

워낙 시황이 좋지 않은 탓에 국내·외를 통틀어서도 마땅한 인수후보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금융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 기간이 사흘 밖에 남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관심을 보인 기업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오는 29일까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매각주간사는 당초 2월로 계획했던 본입찰 일정을 취소하고 재매각 일정을 짜야 한다. 현재 동부제철 매각주간사는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 M&A실이 맡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인수희망자가 나타나면 어떤 조건을 달아도 검토해 볼 의향을 갖고 있으나 현재까지 LOI를 제출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며 “유찰되도 당분간 재매각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불황으로 재매각이 힘든 정황상 현재의 워크아웃 체제를 유지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가능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 매각건은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초과공급에 따른 불황 및 업계 구조조정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인천공장과 당진공장을 묶어서 파는 '패키지매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도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코나 현대제철을 비롯한 인수 여력이 있는 국내 철강업체들은 내심 인천공장 설비 노후화를 염두에 두고 분리매각 및 최소의 인수자금을 추구해 왔다.

더욱이 초과공급에 따른 불황이 지속되자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유력 인수후보들은 이달 초를 전후로 인수불가 방침을 굳혔다. 채권단의 기류가 바뀐 것도 이때부터다.

당시 산은에서는 “처음부터 동부제철 매각과 관련해 전제조건은 없었지만 채권단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패키지딜 형식을 바랬던 것”이라며 한 발짝 물러나는 태도를 보였다.

채권단은 기술유출 등을 우려했던 이전과 달리 현재는 해외매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다. 재무구조 악화로 인수여력이 없고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사정은 해외업체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동부제철은 공급과잉 상태인 열연 부문 등을 떼어 내고 냉연 부문 내지 고부가가치 자동차강판 등에 투자해 재무구조를 개선 중”이라며 “그럼에도 현재까지 관련업체들의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인 만큼 적어도 올 상반기 안으로는 마땅한 인수후보가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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