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 7.7%, 영업이익 1684.1% 증가…조명·IT 등 성장
서울반도체는 2015년 매출 1조112억원, 영업이익은 45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684.1%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55억, 영업이익은 120억을 기록했다.
조명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의 교류 구동 LED인 아크리치(Acrich)와 기존 LED에서 패키지를 없애고 LED칩과 형광체만을 남긴 와이캅(Wicop)과 같은 독창적인 제품들과 하이파워, 미드파워 LED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IT부문은 모니터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TV, 휴대폰 특히 조명의 매출이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자동차 부문도 주간주행등과 같은 외장조명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1조 매출 달성에 힘을 보탰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13년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조를 돌파한 이래 2015년 역대 두번째로 1조원 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LED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 지원으로 LED업계의 생존경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기업경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LED를 국내 생산하고 정부보조금이나 정책적인 보호장치 없이 독자적으로 생존해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2016년 1분기 매출 2200억~2400억원의 실적가이던스를 제시했다. 1분기가 IT산업의 둔화와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감안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을수 서울반도체 IR담당 상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상황이 지속되면서 LED업계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침체되었지만 기업 고유의 발명품과 특허기술력을 확보한 기업들은 차별화된 제품을 무기로 오히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아크리치, 엔폴라, 와이캅, UV와 같은 대한민국 고유의 LED기술력으로 전세계 유수의 LED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서울반도체와 같은 기업이 더욱 더 많이 나와서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하며, LED산업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보다 강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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