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 11.6%↓…3조395억원 중국 영향 커
금호타이어는 2015년 영업이익이 14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8.1%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6% 줄어든 3조39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 경쟁사에 비해 중국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지난 한 해 동안 이어진 중국 경제의 둔화가 매출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여기에 지난해 8월 11일부터 39일간 이어진 노조의 파업도 전체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3분기의 경우 5년 6개월만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공장 가동률이 58%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매출 손실액은 1500억원에 이른다.
한편 2015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1% 감소한 567억6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7833억4000만원으로 6.5% 줄었고, 당기순이익 또한 64.9% 감소한 4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4분기 한국 및 중국 내수 회복세이나 중국산 등 중저가에 대한 대응으로 가격 경쟁 심화 지속됐다"며 "4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했으나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가격 인하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2분기 미국 신공장 완공에 따른 고인치 생산 능력 증대와 북미시장 M/S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며 "신규 OE 소싱 확대로 중국 OE·RE 판매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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