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 상반기 내 구축

송고 2016.02.11 15:15 | 수정 2016.02.11 15:15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공항 소음 미측정 지역에 대한 소음 측정 통한 빅데이터 구축

공항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정보센터가 마련된다.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지난 5일 서울특별시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는 공항소음 관련 각종 자료 수집 및 정보제공, 공항소음 피해에 대한 신고 및 접수, 공항소음 피해 예방 및 대처에 관한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예산에 센터 구축을 위한 예산 5억원을 책정했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기소음감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민들에 대한 정보 전달이 미흡하고, 피해 구제에 소극적이어서 실질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이번 조례안 제정의 배경이다.

공항소음센터가 설립되면, 현재 국토부에서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으로 설정하지 않은 지역까지 소음도 측정 등을 통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향후 주민 피해 보상 등에 활용하게 된다.

우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 서울시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를 설치한다.”며 “동 조례를 통해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화할 뿐만 아니라 공항소음 통합정보센터가 공항소음 피해의 영향권에 있는 서울시 서남권역 시민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종합적인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가 나서 공항소음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서울시민들에게 반드시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항공기소음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시의회는 물론 지역 시민단체와의 연대도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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