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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 분양대전 '팡파르'…투자하기 좋은 아파트는?

  • 송고 2016.02.19 13:30 | 수정 2016.02.19 14:16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주요 건설사, 3~5월 분양몰아 조기 물량털기 돌입

재건축·재개발 및 수도권, 평택 등 격전지 주목

대우건설의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왼쪽)와 현대산업개발의 비전 아이파크 평택 투시도.ⓒ각사

대우건설의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왼쪽)와 현대산업개발의 비전 아이파크 평택 투시도.ⓒ각사

봄철 아파트 분양시즌이 도래하면서 건설사간 치열한 분양대전(大戰)을 예고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는 조짐을 보이자 3~5월에 분양을 대거 집중해 조기 물량 털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올해 분양 관전포인트는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위축 우려에도 지난해 분양열기에 이어 올해에도 분양 완판신화를 다시 쓸 수 있을 지와 강남·평택 등 접전지역에서 브랜드간 자존심 대결에서 누가 최후 승자가 될지다. 또 4월에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역시 분양시장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사들, 악재 딛고 ‘완판신화’ 이어갈까?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평택시에 ‘비전 아이파크 평택’ 견본주택을 열고 올해 첫 분양에 나선데 이어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미사’와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현대건설(힐스테이트 녹번)도 26일 첫 분양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1월에는 GS건설이 ‘신반포자이’와 ‘천안시티자이’로 국내건설사 중에서 올해 첫 분양 포문을 열었고, 롯데건설도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월에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61개 단지 4만302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159가구) 보다 2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개통예정인 수서발 KTX 지제역 등 각종 대형 개발호재가 많은 경기도 평택의 경우 총 12개 단지 1만73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최고 분양격전지로 꼽힌다. 또한 동탄 2신도시에서도 18개 단지, 1만4584가구가 분양된다.

건설사들은 치밀한 시장분석을 통한 경쟁력 있는 입지 선정과 맞춤형 상품개발, 적정 분양가 산정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공략해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요가 풍부한 재건축·재개발 지역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물량을 집중해 리스크를 줄였다.

GS건설은 지난달 분양 후 6일 만에 완판된 ‘신반포자이’의 흥행여세를 몰아 올해 분양시장도 ‘자이’의 한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올해 1만6424가구를 일반분양하는 GS건설은 실수요자 중심의 중소형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고, 대규모 단지들은 커뮤니티 시설을 차별화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예정된 1만4208가구(조합 포함) 중 67% 달하는 물량을 서울 및 수도권에 분양한다. 또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재생사업 조합 물량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사업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달 19일 ‘비전 아이파크 평택(585가구)’을 분양하고, 서대문구 홍제2구역(369가구)과 남가좌 1구역 재건축 단지(617가구), 김해 삼계(389가구)를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올해 수도권에서 9곳, 총 1만187가구(일반분양 3772가구)를 공급한다. 모두 재개발·재건축 단지다. 이달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854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3월 개포주공2(1957가구), 4월 명일 삼익(1900가구), 5월 과천7-2(543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올해 1만586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으로 강남 재건축·재개발, 흑석뉴타운, 하남미사강변도시, 부산, 구미, 포항지역에 물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대림산업은 최근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유롭게 리모델링이 가능한 새로운 평면상품 디하우스(D.House)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이달 ‘e편한세상 미사(658가구)’와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573가구)’를 분양하고 3월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1160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2만501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실수요가 있는 곳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공략하고, ‘빠른 사업진행’과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 ‘전세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사업장을 선별해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전세난 심화가 예상되는 서울 및 경기 일부지역과 통합효과를 누리고 있는 청주, 재건축분양 성과가 좋은 부산 등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분양을 많이 한 만큼 올해(7912가구)는 보수적 관점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하면서 좋은 입지 위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달말 ‘힐스테이트 녹번(260가구)’을 시작으로 3월에 동탄2신도시(1479가구)와 광주태전7지구(1100가구), 4월에 경남 김해 율하(9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1만4006가구를 공급하는 포스코건설은 서울보다는 지방에 주택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3월 전주 ‘에코시티 더샵 2차(702가구)’로 첫 분양사냥에 나선다. 특히 평택 소사벌 C1블록(821가구), 부산 연산2구역 재개발(552가구) 등 3월에만 6개 단지가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1만493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1월 선보인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894가구 모집에 3078명이 지원, 평균경쟁률 3.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월에는 송도 OT(2040가구), 화성 반월(1185가구) 등 7개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3월 경남 창원시 대원2구역을 재건축한 ‘창원 대원 꿈에그린(80가구)’으로 첫 분양에 나선다. 올해 분양예정 물량은 4661가구로 지난해(6688가구)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분양성이 좋은 알짜 사업들로 구성하고, 향후 우량 신규 사업 발굴시 즉시 추진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주택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총 8641가구(일반분양 5525가구)를 공급한다. 전체의 67%를 서울/수도권 및 광역시에 집중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계약 100%’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3월 ‘힐스테이트 각화(315가구)’, 4월 충남 세종 1-1(667가구)를 분양한다. 5월에는 경기도 남양주 다산 진건(1283가구) 등 4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중견건설사인 부영과 호반건설 등도 주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1월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청약(765가구 모집)에서 평균 3.3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4월말에 하남 미사 846가구(주상복합), 5월에 시흥 은계지구 1133가구(오피스텔 포함)와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 890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전국 1만5000세대를 분양했던 부영은 3월말 경남을 시작으로 분양에 나선다.

건설사들은 통상 분양성수기로 꼽히는 3~5월과 9~10월 물량을 집중할 방침이지만 가계대출 규제강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미분양 증가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데다 4월 총선 이슈 등이 있어 향후 분양시기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1~2월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건설사들이 조직개편과 경영목표 수립 등으로 분주하고 설날도 껴 있어서 3월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올해는 4월 총선이 있어서 상황에 따라 분양을 앞당기거나 뒤로 미룰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남 등 지역별 ‘브랜드’ 맞대결 주목
아울러 건설사들이 지역별 ‘브랜드 파워’를 계속해서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과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이 치열한 브랜드 경쟁을 벌여왔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 왔다. 지난해 분양한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851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GS건설의 ‘자이’ 역시 론칭부터 지금까지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오면서 강남에서 삼성물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월 분양한 ‘신반포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290만원으로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갱신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 삼성동 일대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보이고 있다. 삼성동은 기존 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었던 곳으로 지난해 분양한 ‘삼성센트럴아이파크’를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소유의 ‘파크하얏트 서울’도 위치해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은 9호선 삼성중앙역부터 봉은사역까지 시공을 맡기도 했다.

대림산업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로 강남권 일대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14년 10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차’를 공급하면서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 4130만원으로 일반 아파트 최초로 평당 분양가 4000만원 시대를 연 바 있다. 이외에 용인과 판교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안산지역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안산지역에서 2001년 ‘안산 고잔 1차 푸르지오’ 1008세대를 공급한 이후 9차까지 총 1만여가구를 공급했다. 최근 분양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와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도 흥행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9, 11월에도 안산 초지동 및 원곡동 일대 연립단지 3개 단지(3972가구)를 공급하고, 내년에도 원곡동과 선부동 각각 1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 논현지구에 ‘꿈에그린 브랜드 타운’이 있다. 현재까지 1만2000가구를 공급했다. 포스코건설의 ‘더샾’은 인천 송도와 부산, 대구에서 브랜드 파워가 강하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브랜드는 부산에서 높은 인지도로 분양성적이 좋다.

부영은 경상도와 전남에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현재까지 경남과 경북에 각각 3만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했고, 전남에도 총 6만2000가구를 공급했다. 수도권에는 총 4만가구를 공급했고, 올해도 1만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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