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중 현대해상 1월 보험료 인상·동부화재는 특약 신설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릴레이에 KB손해보험도 합류한다.
KB손해보험은 28일 자사 자동차보험료를 오는 3월 1일부터 개인용 3.5%, 택시 등 영업용 3.2%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KB손보 관계자는 "3월부터 업무용 차량을 제외한 개인용, 영업용 대상 자동차보험료를 3.5%, 3.2% 각각 올리기로 했다"며 "6년만의 차보험료 인상"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지속 악화에 따른 대책 마련으로 풀이된다. 또 작년 11월 대물가입금액 확장특약 신설 판매에 이은 조치다.
대형사 중에서는 지난 1월 현대해상이 개인용 2.8%, 업무용 2.7%, 택시 등 영업용 7.8% 등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동부화재는 지난달 보험료를 올리는 대신 대물배상 가입금액 확장특약을 신설해 손해율 개선에 나섰다.
중·소형사 중에는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악사(AXA)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더케이(The-K)손보, MG손보 등이 보험료를 올린 바 있다.
현재로선 손보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만 유일하게 자동차보험료 조정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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