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매일유업에 대해 올해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올해 매일유업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7%, 56.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외 조제분유, 컵 커피, 치즈 등 주요제품을 중심으로 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재료비 하락, 판관비 개선으로 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판관비 지출 확대에 따른 올해 상반기 기저효과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실적 호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올해 조제분유 매출액은 49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내 성장률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간 연평균 37.5%를 기록하고 있어 매일유업 전체 영업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중국 비잉메이트와 체결한 특수분유 합자법인(JV)는 내수시장에서 쌓아온 매일유업의 특수분유 강점을 중국에서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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