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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한은 3월 기준금리 1.50% ‘동결’…“부양보다 안정택했다”

  • 송고 2016.03.10 09:59 | 수정 2016.03.10 10:37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수출부진·환율상승·저유가에 9개월 연속 관망세

ECB 등 주요국 통화정책도 '눈길'…"완화정책 기대감 높아"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로 동결했다.

10일 한은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동결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백아란 기자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백아란 기자

이는 연초부터 불거진 중국 증시 폭락과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 유가 혼조세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또 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거론되는 가계부채 문제와 북한 미사일 도발로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달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44조2000억원으로 한 달 새 3조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늘었다.

최근 주택거래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0~2014년 2월 평균 증가폭(9000억원)을 상회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수출 또한 부진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2.2% 줄어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결국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기보다 안정을 택한 셈이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통화정책은 환율과 유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며 “현재 환율 상승은 기준금리 인하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211.6원에 개장했다.

박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는 지정학적 위험과 부진한 경기 등의 원인도 있지만 달러 강세가 주춤한 상황에선 캐리 자금의 회수를 의미한다”며 “주식 자금의 이탈 이후 채권 자금의 이탈이 두드러진 점도 이를 뒷받침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 하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투기세력에게 환율 상승의 모멘텀을 제공해줄 수 있다”며 “자금 이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진단했다.

환율 안정 이후 정책 스탠스를 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유가의 방향성도 매우 중요하다”며 “저유가 기조가 지속된다면 성장률과 물가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주요국 통화정책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존의 완화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밖에 14~15일 일본은행(BOJ),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이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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