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별미여행'

송고 2016.03.30 16:15 | 수정 2016.03.30 16:15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회원가입 없이 주문 가능…판매방식 다변화 수익 증가 기대

택배 기사 추천 11개 빵류 상품 입점…"고객 호응도 높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전국 소상공인들의 지역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연결해주는 상생협력에 나서 화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4일 자사 택배 앱 내에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지역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별미여행’을 출시했다. CJ대한통운의 별미여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산한 식품 등 지역상품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앱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별미여행은 소상공인과의 상생 차원에서 별도의 수수료 없이 택배 앱 내에서 ‘앱 인 앱’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입점 상품들은 전국 CJ대한통운 1만6000여명의 기사들로부터 추천 받아 선정된 지역 우수 상품들로 구성됐으며 회원가입 없이 상품 구입이 가능하다.

지역소상공인들은 이용자수가 190만명을 넘는 CJ대한통운 택배 앱을 통해 상품을 판매, 홍보할 수 있게 돼 판매항식 다변화에 따른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소비자들 또한 지역을 잘 아는 택배기사들의 추천을 받은 우수 상품을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선택한 후 결제, 배송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배송현황도 CJ대한통운 택배 앱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별미여행에는 △가창 옛날 찐빵손만두 △강원도 밀원 안흥찐빵 △경주제과 경주빵 △구미 황금 찰보리빵 △제주 오메기떡 시루에 담은 꿈 △제주 올레꿀빵 △천안 광덕산 호두과자 △충주 사과한과 △통영 오미사꿀빵 △파주 키스링 마늘빵 △전주 PNB 풍년제과 초코파이(예정) 등 빵류 제품 11개가 우선 입점해 운영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식품과 농수축산물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으로 판매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우수한 품질을 가졌지만 인지도가 낮거나 유통, 배송 인프라가 미약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품을 발굴해 영세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앱을 택배 서비스를 포함한 종합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역상품을 편리하게 앱에서 구매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기업과 사회가 모두 이익을 거두고 공동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형 사업인 만큼 별미여행을 통한 지속적인 소상공인 성장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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