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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테슬라 돌풍에도 담담..."히든카드 있지 말입니다"

  • 송고 2016.04.08 16:37 | 수정 2016.04.08 16:59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연말 자사 배터리 탑재 GM 전기차 볼트 출시

주행거리 320km·가격 3만달러 대중성 대폭 강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공개된 GM의 전기차 볼트. [사진=한국지엠]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공개된 GM의 전기차 볼트. [사진=한국지엠]

폭발적인 선주문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의 주가가 급등세다. 하지만 국내 경쟁업체인 LG화학은 담담한 모습이다. LG화학이 최신 기술로 만든 배터리를 장착한 GM 전기차 볼트가 모델3보다 1년 앞서 올해 말 출시되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달 31일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한 모델3는 일주일 만에 32만5000대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금까지 받은 예약주문량은 총 140억달러 매출 규모"라며 "이는 단일 품목의 일주일 판매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라고 전했다.

모델3의 가장 큰 매력은 대중성이다. 대당 가격은 3만5000달러이다. 6만2000달러 모델S와 13만3000달러 모델X에 비해 2~3배 저렴하다. 또 1회 충전으로 최대 215마일(346km)을 갈 수 있어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불편함도 줄였다.

특히 누구든지 1000달러를 선입금하면 주문이 가능하고, 취소해도 100% 환불정책을 펴고 있는 점도 폭발적 주문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기차의 가격과 기능의 절반은 배터리에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전기차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은 크다.

테슬라는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파나소닉의 주가가 뛰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쟁관계에 있는 LG화학의 시장 점유율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LG화학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모델3는 2017년 말부터 출시되기 때문에 그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LG화학이 담담할 수 있는 것은 '히든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GM에서 연말 출시 예정인 볼트 전기차에 LG화학이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볼트는 테슬라 모델3처럼 대중성을 강화한 전기차다.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는 1회 충전으로 200마일(321km)을 갈 수 있다. 주행거리에서는 모델3에 다소 뒤지지만 가격을 3만달러로 책정해 모델3보다 5000달러 저렴하다.

무엇보다 모델3는 실제 차를 인도받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이 걸리지만 볼트는 올 연말이면 바로 인도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델3의 예약주문 열풍은 전 세계 전기차 수요에 대한 열망을 확인시켜 준 사례로 볼 수 있다"며 "모델3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춘 차종이 나온다면 모델3의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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