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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단 일본차, 현대·기아차 반사이익 따져보니…

  • 송고 2016.04.18 17:28 | 수정 2016.04.18 17:3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증권가 “반사이익 볼 수 있지만 주가상승률은 제한 예상”

현재까지 발표된 일본 피해 규모로는 영향 미미한 가능성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지진으로 도요타와 닛산 등 자동차 업체의 조업이 중단되자 국내 자동차업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해 18일 종가기준 현대차는 전일보다 2500원(1.65%) 오른 15만4000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전일보다 900원(1.87%) 상승한 4만9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회사의 주가 상승 기조는 일본차업계의 생산 중단 발표의 영향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날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으로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멈췄다. 지난 14일 강도 6.5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16일 강도 7.3의 지진이 일자 지진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생산 라인이 직격탄을 맞았다. 강도7 이상의 지진이 일어난 것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베스트증권

ⓒ이베스트증권

지난 14~15일 양일간 고급 라인업에 속하는 렉서스 조립라인(연간 35만대 생산수준) 조업이 중단된 데 이어 해당 지역 부품사들의 생산중단 결정됐다.

지진 여파로 생산을 중단해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포기하게 된 토요타의 경우 오는 20일 생산재개 여부와 시점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Aisin Seiki 등 핵심 계열사(지분 34.8%)를 보유 중인 토요타는 주문과 함께 생산을 진행하는 ‘Just In Time’ 생산관리 시스템을 따르고 있어 최소 재고만을 보유해 유동적인 차량 납품이 불확실하다.

혼다는 지진 발생지인 구마모토에 위치한 모터싸이클(이륜차) 조립라인(연간 25만대 생산)을 두고 있다. 이번 한 주간 생산 중단을 결정한 혼다의 다른 지역 생산 라인업은 정상 운영 중이다.

지진 발생 지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닛산은 2개 공장에서 다수의 차종(Rogue, Murano, Note, Serena 등 SUV 라인업)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닛산 측은 "공장 피해가 경미하며, 18~19일일터 생산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힌 상태다.

ⓒ이베스트증권

ⓒ이베스트증권

일본 자동차업계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 증권업계는 한국 자동차업계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단. 주가 상승률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OEM에서 닛산의 경우 글로벌 시장의 현지화율이 70%이상 이뤄진 상태이나, 토요타의 경우 여전히 글로벌 생산량 중 50% 수준을 일본 공장에서 조달하고 있어 전반적인 실적 훼손이 불가피한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 미국에서의 수출 경쟁도가 높은 한국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뜻으로 주가 상승률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환태평양 지진대를 가리키는 ‘불의 고리’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지진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일본 업체들의 피해 현황에 대한 지속적 확인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상대 수혜를 논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1년 대지진 이후 일본 업체의 생산중단 이슈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상대적 수혜를 누린 적이 있지만 당시와 비교해 현재까지 발표된 일본 업체 피해 규모는 당장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피해 규모가 제한적인 혼다, 닛산 및 토요타의 현지 공장 생산 정상화에 대한 방향을 확인해나가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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