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11
23.3℃
코스피 2,596.91 2.25(-0.09%)
코스닥 770.98 4.5(-0.58%)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83,109,000 124,000(0.15%)
ETH 3,284,000 38,000(1.17%)
XRP 725.4 3.1(-0.43%)
BCH 439,100 1,550(0.35%)
EOS 633.9 9.8(1.5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묵묵부답' SK케미칼…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철저히 수사하라"

  • 송고 2016.04.22 10:55 | 수정 2016.04.22 15:45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시민단체 "기업 사회적·도의적 책임 방관"

SK케미칼 "수사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롯데마트의 사과문 발표에 반발하고 있다.ⓒEBN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롯데마트의 사과문 발표에 반발하고 있다.ⓒEBN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제공한 SK케미칼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피해자모임)은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물질을 제공한 SK케미칼의 수사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와 피해자모임은 지난 3월 9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창원 SK케미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들을 과실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고발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지난 1994년 PHMG가 주성분인 가습기 살균제 '스카이바이오 1125'(SKYBIO 1125)를 개발했다. 문제는 스카이바이오 1125의 원료를 공급받아 사용한 옥시레킷벤키저 등 제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스카이바이오 1125는 애초 공업용 항균제로 개발됐다. PHMG의 경우 덴마크에서는 건축용이나 가축용 살균제로 용도가 제한돼 있다. 제조업자들은 여기에 물을 섞은 뒤 살균제로 만들어 판매해왔다.

하지만 검찰조사 결과 SK케미칼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은 해당 원료의 위험성이 제조업체와 판매업체에 제대로 전달됐는지 수사하고 있다. 현재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는 원료의 위험성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SK케미칼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강찬호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는 "기업들이 이 원료로 흡입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옥시는 약 17년간 이 제품을 판매해왔는데도 이를 무시했다"며 "SK케미칼은 해당 기업으로 가져야하는 사회적·도의적인 책임을 다하지 않고 방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역시 "지금도 추가 피해사례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며 "올해만 200여건이 넘는 피해접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추가 피해사항도 조치할 수 있는 기한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케미칼은 이와 관련 "현재 상황에서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수사를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6.91 2.25(-0.0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11 22:23

83,109,000

▲ 124,000 (0.15%)

빗썸

10.11 22:23

83,137,000

▲ 158,000 (0.19%)

코빗

10.11 22:23

83,015,000

▲ 54,000 (0.0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