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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말리부!"…한국지엠 부평2공장, 두달 새 '풀 가동'

  • 송고 2016.05.04 08:41 | 수정 2016.05.04 10:0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하루 영업일 약 1500명의 사전계약 고객 쏠려

말리부 흥행…생산라인 '희망' 노사갈등 개선 기대감

신형 말리부 주행 이미지.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 주행 이미지. ⓒ한국지엠

가동률 저하로 고정비 부담 상승의 우려를 안고 있던 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중형 세단 말리부의 9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생산라인을 100% 풀가동하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3월 부분 변경한 SUV 신형 캡티바를 선보이고도 신차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신형 말리부의 인기로 생산라인에 모처럼 생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가 지난달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가진 공개행사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사전계약 대수 6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말리부를 생산하는 한국지엠 부평 2공장은 금주의 황금 연휴까지 반납하고 고객 수요에 대응한 물량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알페온, 말리부, 캡티바 등 중형·준대형을 포함해 SUV를 제작해 온 부평 2공장은 지난해 9월부터 생산 공백에 따른 영향으로 공장 가동률이 낮게 유지돼 왔다. 당초 부평공장의 가동률은 1공장과 2공장 모두 합쳐 80%에 불과했다.

이에 지난해 알페온 단종 이후 축소된 생산라인 회복의 어려움으로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으며 지난 3월 본격적인 신형 캡티바 생산 시작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신형 말리부에 하루 영업일 평균 1500명의 사전계약 고객이 몰리면서 부평 2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증가, 완전 가동에 들어간 것.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캡티바가 출시된 지난 3월만 해도 공장 가동률이 낮은 상태였다"며 "신형 말리부의 폭발적인 시장 반응에 따른 부평 2공장 가동률 회복으로 노조는 물론 전반적인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지난해 최대규모의 적자를 보인 한국지엠이 신형 말리부의 모델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강도 경량 차체와 최신형 터보 엔진이 발휘하는 주행성능이 시장에 먹힌 것으로 보인다"며 "준대형급 차체 크기에 터보 모델임에도 경쟁사들의 자연흡기 중형 세단들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주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형 말리부의 판매가 본격화되는 이달 말부터 중형세단 시장을 놓고 쏘나타, SM6 등과 치열한 판매 경쟁이 일 것으로 보인다"며 "중형 세단을 고민하는 수요층의 주목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임팔라 국내생산 포기 후폭풍이 몰려오면서 노사 관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면서도 "신형 말리부의 선전으로 불안한 요소를 어느정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쉐보레는 신형 말리부의 판매 개시일인 오는 19일께 전국 전시장에 말리부 시승차량을 배치 할 계획이다. 또 많은 고객들이 직접 제품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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