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1
23.3℃
코스피 2,593.27 56.51(-2.13%)
코스닥 763.88 10.61(-1.37%)
USD$ 1,319.6 -10.1
EUR€ 1,474.1 -12.0
JPY¥ 924.5 7.2
CNH¥ 188.7 -0.7
BTC 84,623,000 112,000(0.13%)
ETH 3,502,000 51,000(1.48%)
XRP 823.2 19.2(-2.28%)
BCH 457,900 2,900(0.64%)
EOS 689.9 19.5(-2.7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檢, 정운호 수사 박차...내달 5일 형기만료

  • 송고 2016.05.08 12:32 | 수정 2016.05.08 12:48
  • 이남경 기자 (leenk0720@ebn.co.kr)

전방위 로비·비자금 의혹 규명위해 최적 수사계획 수립

다시 구속 수사 가능성

ⓒ

검찰이 정운호 게이트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습도박 혐의로 수감 중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형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정 대표의 형기 만료 시점인 내달 5일까지를 1차 수사기간으로 잡고 법조계를 비롯한 전방위 로비 의혹과 네이처리퍼블릭의 비자금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습도박 혐의로 작년 10월 구속기소된 정 대표는 지난 4월 서울고법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 징역 1년이 선고됐던 1심 판결보다 감형된 것이다.

검찰은 정 대표의 항소심 판결에 상고하지 않았고, 정 대표만 대법원에 상고했다. 이 경우 불이익변경금지 원칙에 따라 대법원 판결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정 대표의 형기는 더 늘어나지 않는다.

항소심 판결에 따른 정 대표의 형기 만료 시점은 다음 달 5일이다. 앞으로 28일만 지나면 미결수 상태로 출소하는 셈이다.

대법원 판결을 남겨 두고 형기가 만료돼 출소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이 2013년 9월 형기를 다 살고 미결수 상태로 나와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한 달도 채 안되는 정 대표의 수감 기간이 로비 의혹 수사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간 브로커들이 아직 검거되지 않았거나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로비 의혹을 풀어낼 열쇠는 정 대표의 진술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가 구치소에서 신병이 확보된 상태와 ´자유의 몸´이 된 상황은 검찰 수사의 효율성 측면에서 ´천양지차´로 볼 수 있다는 게 검찰 안팎의 대체적 관측이다.

검찰은 정 대표의 형기 만료 시점까지 의혹을 규명할 단서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수사계획을 짜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비 의혹 대상으로 꼽히는 법조계 및 군 당국, 서울메트로, 롯데면세점 등을 상대로 실제 금품이 전달됐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 자금원 수사와 브로커들의 동선 파악에 검찰은 주력하고 있다.

금품로비를 했다면 돈은 어떻게 조달했는지, 이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가 있는지도 검찰이 로비 의혹과 동시에 수사하는 사안이다. 이미 횡령 혐의는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 제약이 있는 만큼 검찰 수사는 속도가 붙고 있다.

정 대표의 최측근인 네이처리퍼블릭 박모 부사장을 수사 초반부터 소환해 회사 경영 전반과 로비 의혹 관련 사항을 연일 조사하고 있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검찰은 정 대표의 형기 만료 전에 구속영장 청구 등을 통해 정 대표의 신병을 다시 확보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출국금지 연장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영장 청구 여부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의 횡령 의혹과 결부된 사안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형기 만료 전까지 검찰은 일단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제기된 의혹이 워낙 많아서 수사팀이 정 대표의 신병을 다시 확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27 56.51(-2.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1 16:28

84,623,000

▲ 112,000 (0.13%)

빗썸

10.01 16:28

84,681,000

▲ 195,000 (0.23%)

코빗

10.01 16:28

84,600,000

▲ 123,000 (0.1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