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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테슬라 손잡고 ‘텔레매틱스’ 사업 탄력받나

  • 송고 2016.05.13 06:00 | 수정 2016.05.13 06:27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계 선두주자 자리매김 기대

테슬라에 신형 전기차 ‘모델3’.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에 신형 전기차 ‘모델3’. ⓒ테슬라 홈페이지

KT가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에서 국내 첫 판매하는 신형 전기차 ‘모델3’의 통신파트너로 낙점되면서 향후 텔레매틱스(차량 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가 모델3에 탑재할 텔레매틱스 관련 통신 사업자로 KT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T 측은 “본사차원에서 확인은 어렵다. 다만 긍정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테슬라는 2018년 국내에서 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통신협력사 선정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한국법인인 ‘테슬라코리아’(Tesla Korea Limited) 설립 등기를 마치고, 올해 초 SK텔레콤과 KT를 연이어 방문, 전기차 관련 통신 파트너 선정을 위한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통신사 접촉을 1순위로 둔 것은 테슬라의 차량 제작 핵심이 전기구동과 더불어 커넥티드카 관련 전장부품의 주요 분야인 텔레매틱스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차량 내 장착된 1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인터넷, 내비게이션, 동영상 시청 등 다기능 활용이 특장점이다.

이처럼 통신망 연결이 필수적인 테슬라가 KT를 통신사업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KT의 충전소 인프라 구상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는 2018년까지 이동형 전기차 충전 콘센트를 10만개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전국 KT지사에 전기차 충전소를 세울 방침이다. 이는 KT와 테슬라가 향후 충전 인프라 부문에서도 협력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KT의 텔레매틱스 사업 행보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부터 텔레매틱스에 관심을 가져온 KT는 2012년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를 출시를 기점으로 관련 사업에 본격 나섰다. 2013년 2월에는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올레' 사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대형트럭의 스마트카 사업을 추진했고, 같은해 10월에는 ‘블루링크 트럭&버스 with 올레’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블루링크의 실제 서비스의 설계와 운영은 현대자동차가 맡고 있고 KT가 통신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ICT기술을 활용해 안전, 차량진단 뿐 아니라 스마트폰 연동을 통해 보다 편리한 운전을 지원한다. 가령 먼 거리에서도 시동을 켜 에어컨·히터를 미리 켜 놓거나 문을 열고 잠그고 위치를 찾는 등의 기능을 갖춘 서비스다. 가입 후 최초 2년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일부 차종에 따라 무료 기간은 차이가 있음)

KT는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와의 협업을 앞둔만큼, 이를 발판으로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 진출 개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테슬러와 통신사업을 협업하게 되면 텔레매틱스 사업이 솔루션 기반의 토탈 케어 사업으로 더욱 확장될 수 있는 기회”라며 “충전 인프라 부문에서도 양사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자동차 70% 이상이 IoT 개념의 커넥티드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 시장도 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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