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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3233억원…전년比 70.2%↑
- 송고 2016.05.16 18:09 | 수정 2016.05.16 18:0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기록…여객 수요 전 노선 고른 성장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0.2% 증가한 32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0.1% 감소한 2조86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17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다.
대한항공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 노선에서 고른 수요 증가와 유류비 절감 등 효율성 확보 노력에 따라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여객 부문은 일본 15%, 중국 10%, 대양주 10%, 미주 9%, 동남아 8%, 구주 2%가 증가하는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 실적이 성장했다. 특히 한국발 수송객은 21% 증가하는 등 전체 수송객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화물부문은 지난해 초 미국 서부 항만 적체로 인해 항공 화물 수송량이 일시적으로 늘었던 데 대한 역기저 효과로 대양주 9%, 구주 6%, 중국 5% 등 일부 노선의 수송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한진해운 조건부 자율협약 개시에 따라 이번 1분기에 한진해운 지분가치 조정에 따른 평가손실, 영구채권 평가손실등 총 3257억원이 영업외 손익으로 반영됨에 따라 당기순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에는 연휴와 허니문 수요 증가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요 호조 노선에 대한 증편, 화물 수요 동향에 따른 탄력적 공급을 진행하는 한편 우편물, 신선화물, 의약품 등 고수익 품목 영업 확대를 통해 수익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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