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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보다 가공식품 선택한 신세계푸드…왜?

  • 송고 2016.06.07 13:40 | 수정 2016.06.07 13:43
  • 이남경 기자 (leenk0720@ebn.co.kr)

외식업 불황에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86% 감소

제조업 판매시설 확충·라인 증설…반면 외식업은 '내실강화'

신세계푸드 '올반'의 가정간편식.ⓒ

신세계푸드 '올반'의 가정간편식.ⓒ


외식업에 쏠렸던 신세계푸드의 무게 중심이 가공식품 제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외식과 더불어 자체브랜드(PB),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확대해 외식사업으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고 종합식품회사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신세계푸드는 애초에 급식과 식자재유통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위탁급식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시장포화상태로 인해 연평균 10%도 힘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점차 외식사업의 비중을 늘려나갔다.

하지만 경기불황·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외식업에서 매출 부진이 두두러지면서 올 1분기 신세계푸드는 치명타를 입게 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455억8218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억6463만원으로 86%나 감소했다. 외식시장의 둔화세로 폐점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신세계푸드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출점규제 등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식품업계는 외식시장에만 주력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신세계푸드 측은 "정부의 규제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외식업의 확장자제, 진입자제로 외식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위기를 의식한 듯 신세계푸드는 다시 제조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말에는 만두제조 설비와 음료 개발 기술 노하우 등을 확보하기 위해 만두제조·판매업체인 세린식품과 스무디킹을 인수하며 식품 제조업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초에는 외식브랜드인 '올반'을 HMR 식품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하고, 직접 제조하는 식품을 올반 브랜드로 선보였다. 이로써 신규출점이 올해 단 1곳에 그쳤던 '올반'은 외식업의 한계 속에서 자구책을 찾게 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직접 제조하는 브랜드를 바탕으로 식품제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음성식품가공센터(음성2공장)까지 완공하면서 올해 신세계푸드의 식품 제조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음성2공장의 생산 규모는 8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신세계푸드는 향후 3년간 제조업의 판매시설을 확충하고 라인을 증설해 장기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반면 외식업은 외형을 확장하기보다는 기존매장의 시설을 보완하는 등 '내실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측은 "외식업에서는 무조건 매장을 늘리기 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단계에 들어가고, 가정간편식 등 제조시장을 넓혀 사업을 균형있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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