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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는데..." LG·삼성 전기차용 배터리, 중국 등록심사 탈락

  • 송고 2016.06.21 09:32 | 수정 2016.06.21 10:0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4차 배터리 규범규제 등록서 배제시켜, 자국 31개기업만 허가

자국 배터리산업 보호 차원으로 분석, "6개월~1년 시간끌기 예상"

ⓒ각 사

ⓒ각 사

LG화학·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가 중국 정부의 등록심사에서 탈락했다. 국내 업계는 설마했던 일이 진짜로 벌어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4차 전기차 배터리 규범규제 등록에서 31개 중국기업만 허가를 내주고 LG화학·삼성SDI 등 국내기업 제품은 모두 탈락시켰다.

정확한 탈락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수일 내에 각 기업에 사유를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 동력전지 업계 규범 조건이라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는 모든 전기차의 품질관리를 엄격히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올해 4월 초까지 총 25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고 국내 기업들도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갑자기 국가표준이라는 명목으로 인증 기준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인증을 통과한 25개 기업을 포함해 모든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들이 한층 까다로워진 인증을 받게 됐다.

결국 4차 인증에서 한국산 배터리는 모두 탈락하고 만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산 배터리는 2018년 1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될 위기에 처해졌다.

중국 정부가 지난 4월 내놓은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기업 및 제품 진입 관리 규칙'에 의하면 중국 정부의 인증을 받지 못한 배터리는 2018년 1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 들어가지 못한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를 등록에서 배제시킨 이유는 자국의 배터리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LG화학과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는 각각 미국 GM 및 독일 BMW와 공급계약을 맺을 정도로 성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명확한 사유 없이 한국산 배터리를 배제시켰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심사 자체가 자국 배터리산업을 보호하려는 취지가 강했고, 우려한대로 한국산 배터리가 모두 배제됐다"며 "배터리 기술력은 6개월에서 1년 이면 금방 선진기술을 쫓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시간끌기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조만간 탈락 이유를 확인한 뒤 바로 5차에서 재인증을 신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전기버스용 배터리 보조금 대상에서도 한국산 배터리를 배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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