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이커머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외부로부터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중국 최대 민영투자회사인 중국민성투자유한공사로부터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민성투자유한공사는 중국 최초 민간은행인 민성은행장 출신 둥원뱌오 회장이 설립한 투자회사로 자본금이 500억위안(약 8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플래닛 관계자는 "오픈마켓인 11번가를 비롯해 시럽, OK캐쉬백 등 사업 강화를 위해 외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투자사나 투자금액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SK플래닛은 지난해 말 O2O사업과 국내외 11번가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커머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재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분리 운영했던 11번가 운영자회사 '커머스플래닛'을 합병해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함은 물론 OK캐쉬백, 시럽 월렛, 시럽 오더 등의 O2O서비스와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11번가는 글로벌 통합 커머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OK캐쉬백 기반으로 핀테크사업을 확대하고 시럽 월렛/시럽 오더/시럽 테이블 등의 O2O서비스간의 결합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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