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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LNG선 입찰, 이번엔 시황이 문제

  • 송고 2016.06.23 15:20 | 수정 2016.06.23 16:2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현재 운임 3만불 수준…2년 간 절반 이상 떨어져

자국건조 강행 시 손실 불가피 “입찰일정 불확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전경.ⓒ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전경.ⓒ삼성중공업

인도 국영가스공사인 가일(Gail, Gas Authority India Limited)의 LNG선 입찰이 이번에는 시황 악화로 고민에 빠졌다.

가일은 최대 11척의 선박 중 3척을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조건으로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 조선업계에서 LNG선을 건조할 경우 한국 조선업계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적정 수준 이상의 운임이 보장돼야 하는 상황이다.

23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가일은 올 들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LNG선 시황으로 인해 용선 입찰 일정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부터 입찰을 진행해온 가일은 진통 끝에 MOL(Mitsui OSK Lines)·NYK(Nippon Yusen Kaisha)·미츠이 컨소시엄과 K라인·가스로그(GasLog)·미츠비시·포사이트그룹(Foresight Group) 컨소시엄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입찰에서 승리할 경우 삼성중공업과 11척(옵션 2척 포함)의 LNG선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이중 3척은 인도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가 건조에 나선다.

가일의 용선입찰이 난항을 겪었던 것은 LNG선 건조경험이 전무한 인도 조선업계에서 3척의 선박을 건조해야 한다는 조건에 따른 것이다.

계약 체결 이후 인도지연을 비롯한 선박의 문제에 대해서는 선사가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함에 따라 가일의 용선입찰은 세 번의 유찰 끝에 올 들어서야 2개 컨소시엄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LNG선의 선박가격은 2억 달러 수준이며 한국 조선업계는 계약 체결부터 인도까지 약 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인도 조선업계가 LNG선 건조에 나설 경우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선박 건조비용은 시장가 대비 2배 이상 늘어나고 건조에 필요한 기간도 5년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올 들어 LNG선 시황이 악화됨에 따라 코친조선소가 건조하는 LNG선의 수익성이 우려되고 있다.

용선료와 운임은 선박가격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선박가격이 비쌀 경우 용선료와 운임도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가일은 코친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일일운임이 4만5000 달러 이상은 돼야 손실을 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 17일 기준 16만㎥급 LNG선의 스팟운임은 일일 3만달러에 불과해 가일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지난 2014년 연간 평균 7만1942달러를 기록했던 16만㎥급 LNG선의 스팟운임은 지난해 3만6038달러로 급락한데 이어 올 들어서는 한때 3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침체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2017년 370만DWT, 2018년 290만DWT, 2019년 210만DWT 등 향후 3년간 시장에 투입되는 LNG선 규모가 많아 가일 측도 당분간 시황 회복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용선입찰과 관련한 일정이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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