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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들의 도쿄대첩]신동주 "종업원지주회 변화 고무적…끝까지 싸울 것"

  • 송고 2016.06.25 11:26 | 수정 2016.06.25 17:5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종업원지주회 신동주 지지세력 늘어나

이사회 단독 의결권 구조도 타파해야

ⓒ연합뉴스

ⓒ연합뉴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세번째 표대결에서 또 참패를 맛본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분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전 부회장(현 SDJ 코퍼레이션 회장)은 25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을 마치고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의 변화가 고무적"이라며 "표면적인 결과는 지난 임시주총들과 같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음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불법적으로 경영권을 찬탈한 신동빈 회장,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 등 현 임원진을 해임하고, 롯데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오전 9시부터 70분간 이어진 이번 정기 주총에서 본인이 상정한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등 현 임원진에 대한 해임 및 신격호 총괄회장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겸 회장 복귀, 본인의 임원 선임안은 부결됐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총 개최를 예정하며 자신하는 이유로 롯데홀딩스 의결권의 31.1%를 행사하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종업원지주회 내부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총을 거듭하면서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하는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결집하고 그 수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전 부회장은 "쓰쿠다 사장, 신 회장의 불법적인 경영권 찬탈 과정, 한국에서의 비리 등 사실을 깨달은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속속 지지 의사를 밝히고, 롯데그룹 경영정상화 모임에 동참하고 있다"며 "지지를 표명하는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적절한 시점이 되면 회원들 스스로 현재의 불합리한 종업원지주회 의결권 행사 구조를 변경하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또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 구조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에 따르면 종업원지주회는 10년차 과장급 1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의사결정은 이사회에서 단독으로 하고 있다. 그 결정에 따라 의결권은 이사장이 단독으로 위임 받아 행사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이 경영진측 대리인에게 위임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경영진이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을 행사해 온 형태라는 주장이다.

현재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종업원지주회 31.1%와 임원지주회 6.6%를 합쳐 37.7%, 고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가 관계사 의결권 (공영회) 15.6%를 통제할 수 있어 이들 경영진의 통제하에 있는 의결권이 과반인 53.3%이다. 결국 이 두 경영자가 사실상 롯데홀딩스를 지배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신 전 부회장 측 설명이다.

SDJ 코퍼레이션은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이 경영진의 통제에서 벗어나 주주로서 각자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음을 확신한다"며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롯데그룹을 정상화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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