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실물사진 '최초 포착'...스펙·가격은?

송고 2016.07.12 11:38 | 수정 2016.07.12 11:48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듀얼엣지·홍채인식 등 제품 디자인과 주요 기능 예상스펙 부합

가격 107만원부터?…출시 앞두고 가격 전망도 잇따라

테크테스틱이 공개한 갤럭시노트7 추정 실물 사진(좌)과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노트7 렌더링 이미지(우). ⓒ삼모바일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로 추정되는 실물사진이 유출돼 관심이다.

12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테크테스틱(techtastic)은 갤럭시노트7의 실물 사진을 확보해 공개했다.

유출된 사진은 이달 초 모바일 신제품에 정통한 에반 블래스가 트위터에 유출한 언론보도용 갤럭시노트7 렌더링 이미지와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앞서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이미지에서 갤럭시노트7은 좌우 양날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듀얼 엣지' 디자인과 전면의 홍채인식 스캐너, 3가지 제품 컬러 등이 특징적으로 눈에 띄었다.

이번에 공개된 실사 이미지를 살펴보면 갤럭시노트7은 그동안 예상된 바와 같이 듀얼 엣지 디자인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 마치 길어진 갤럭시S7 엣지처럼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에서는 한 쪽에만 엣지 스크린이 탑재된 엣지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상단 통화용 스피커 좌측에 자리한 센서는 홍채인식을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우측에는 셀피 카메라와 근접센서가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의 제품 색상은 블랙오닉스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은 블랙오닉스, 블루 코랄, 실버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그간 예측된 제품의 외형 디자인과 주요 사양이 대부분 실현된 것을 보여준다. 일부에서 제기됐던 플랫 모델과 듀얼카메라 탑재는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제품 사진으로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제품 스펙은 먼저 5.7인치의 QHD 해상도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GB 혹은 6GB RAM, 4000mAh 배터리, USB C타입 포트 등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며 기본적인 성능을 결정지을 AP 칩셋은 갤럭시S7에 쓰인 엑시노스 8890을 개량한 엑시노스 8893과 스냅드래곤 821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출시 지역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채인식 센서의 탑재로 확실시되는 홍채인식 기능은 이미 공개된 신작의 UX(User experience) 베타 프로그램에 관련 내용이 포함된 바 있으며 개인 보안과 삼성페이의 활용성을 강화할 핵심 기능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갤럭시S7에서 부활돼 호응을 얻은 IP68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제품은 내장 저장용량에 따라 64/128/256GB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출시일이 임박하며 제품 스펙에 대한 예측이 굳어지면서 가격에 대한 예상도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유럽 내 출고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S7 엣지보다 50유로 높은 849유로(107만9000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8월 2일 미국 뉴욕 링컨 센터의 앨리스 툴리 홀에서 갤럭시노트5 차기작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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