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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경기 동북권 신주거지로 급부상

  • 송고 2016.07.13 06:00 | 수정 2016.07.13 10:41
  • 신상호 기자 (ssheyes@ebn.co.kr)

계획인구 8만명, 사통발달 교통망 주목

쾌적한 자연환경에 대형 행정타운도 조성

다산신도시 조감도. ⓒ경기도시공사

다산신도시 조감도. ⓒ경기도시공사

경기 다산신도시가 경기 동북부권의 새로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신도시 곳곳에 생태 공원을 조성하면서 주거 환경도 좋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분양한 8개 단지가 완판된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산신도시 계획인구 8만명, 사통발달 교통망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를 통칭하는 신도시 명칭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원에 전체면적 총 475만㎡, 여의도의 1.6배에 달하는 토지를 개발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3만1900가구, 8만6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된다.

다산신도시는 구리~도농~호평으로 이어지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 ~위례신도시를 잇는 수도권 남북발전축의 핵심지에 있다.

다산신도시의 장점은 도심접근성이다. 실제로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개통되면(2022년 다산역 예정) 잠실, 강남 방향으로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청량리, 왕십리역까지 20분대, 서울시청역까지 40분 내외에 간다.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직접 연결되고 신도시 옆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남양주IC, 구리IC, 토평IC 진입이 용이하다. 더불어 국도 6호선 간선급행버스(BRT)를 통해서는 인접지구와의 이동도 편리하다.

향후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인 서울-세종간고속도로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강변북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국도 6호선, 수서-호평간 민자도로 및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중앙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황금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에 도시 곳곳에 공원 설치
자연접근성도 다산신도시의 매력이다. 다산신도시는 황금산과 문재산, 왕숙천과 홍릉천이 흐르는 배산 임수 입지와 51만 ㎡의 녹지가 자리한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신도시의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생태보존공간과 다양한 테마공원을 선보인다. 도시를 연결하는 중앙공원, 선형공원, 수변공원, 문화공원, 생태공원, 역사공원 총 6개의 주제공원을 조성한다.

경기도시공사는 1200억원을 투자해 6개 주제공원을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감성과 정서를 담은 다산 8경으로 재현한다는 구상이다.

경관육교 설계공모를 진행해 다산신도시 내 중앙선 철도를 횡단하는 경관육교도 개설한다. 향후 지역주민의 편리한 보행길을 구축하고, 다산신도시만의 정체성을 가진 도시경관을 조성해 신도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산신도시 위치도

다산신도시 위치도

◆행정타운 등 편의시설도 속속, 하반기 2800세대 공급
행정타운과 편의시설도 속속 들어선다. 현재 다산신도시 내에는 남양주시청(2청사), 경찰서, 법원등기소, 교육청 등의 행정시설이 있다.

이에 더해 공사는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을 유치하려고 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법원행정처에서 여러 부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산 신도시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대형할인점, 쇼핑몰, 일반업무시설, 연구소 등 자족기능시설의 유치계획도 진행 중이다.

다산신도시에는 올 하반기 2800여세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진건지구에서는 한양수자인 2차 (291가구), 유승한내들 골든뷰(316가구)가 이달 총 607가구를 분양한다. 지금지구에서는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944가구), 지금 유보라 메이플타운 2.0(1261가구) 등이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경기도 거주민을 비롯해, 최근에는 서울 노원과 강남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실수요자들이 많다"면서 "경기도 지역이지만, 서울 지역과 비슷한 생활권에 묶이면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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