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터키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에 따른 조치로 터키 전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16일 터키 사태 관련 긴급 재외국민안전점검회의를 열고 터키지역 여행경보단계를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하기로 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 위험 발생 시 적용되는 특별여행경보 중 1단계로 일반 여행경보 3단계와 같은 수준인 여행 취소 또는 연기 및 철수권고에 해당한다.
외교부는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조치를 오는 29일까지 2주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현지 상황을 고려해 해제 또는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터키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스탄불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는 대로 우리 국민의 출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스탄불 공항에는 최소 110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발이 묶인 상태로 머물러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터키에서는 15일 오후 10시(현지시간)께 터키군 일부에 의한 소요사태가 발생해 민간인과 경찰 등 최소 42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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