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일 쌍용차의 2분기 실적이 티볼리 효과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판매량이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재영 연구원은 "쌍용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한 9640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이는 티볼리와 3월 출시한 티볼리에어의 내수 판매와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까지 이어져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황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 개별소비세 할인 종료에 따른 내수 시장 둔화는 쌍용차와 같이 내수시장 판매 비중이 높은 기업에게는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3분기 연속 흑자로 실적 개선 추세에 있으나 하반기 시장 위축이 예상돼 투자의견 홀드(유지)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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