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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찌는 폭염인데 빙과류 안팔린다...기존 공식 깨져

  • 송고 2016.08.04 08:35 | 수정 2016.08.04 08:38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빙과업계 전년 동기대비 매출 감소...롯데제과 7% '↓'

빙과 대체음료 시장 성장세·출산 등 수요 감소 등 영향

한 대형마트의 빙과류 진열대 ⓒ연합뉴스

한 대형마트의 빙과류 진열대 ⓒ연합뉴스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이르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빙과류 매출이 울상을 짓고 있다. 과거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빙과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들어 이 같은 공식이 깨진 것이다.

4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스크류바, 죠스바, 월드콘, 설레임 등을 생산하는 롯데제과의 지난달 빙과류 매출은 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 메로나와 비비빅, 투게더 등이 대표상품인 빙그레의 지난달 빙과류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6% 줄어든 370억원이었으며 부라보콘과 누가바 등을 생산하는 해태제과의 지난달 빙과류 매출 역시 2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커피 등으로 대체되는 여름철 음료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빙과업계의 과도한 할인경쟁과 저출산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이 빙과류 매출에 직격탄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에어컨 보급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도 빙과류 매출 감소 요인으로 지적됐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요즘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너도나도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빙과류가 아닌 시원한 커피음료"라며 "커피 등 대체음료 시장이 점점 커지고 출산율도 감소하면서 빙과류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에어컨 보급률이 낮았을 때는 저녁에 집에 앉아있다가 열대야에 숨이 턱 막히면 자연스럽게 시원한 빙과류를 찾았으나 이제는 대부분의 가정에 에어컨이 보급된 것도 큰 변화"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업체간 출혈경쟁이 심화되면서 빙과류에 대한 상시 할인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업계 매출 악화에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는 최근 권장소비자가 표기 확산 정책을 펴는 등 수익구조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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