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CJ헬로비전이 합병 무산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헬로비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 12.5% 감소한 2803억원, 241억원을 기록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입자가 줄고 케이블 TV 디지털 전환율이 둔화돼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합병 과정의 후유증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합병은 무산됐지만 시장 환경은 그나마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알뜰폰의 수익 배분 비율을 5포인트 인상하고 전파사용료 감면도 1년 연장했다"며 "앞으로 정부 주도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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