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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상반기 영업익 6.3조, 전기료로 떼돈?…"요금인하 여론"

  • 송고 2016.08.05 11:09 | 수정 2016.08.05 11:1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상반기 영업익 6조3000억원, 전년비 약 50% 증가

올해 17조원 예상, 전경련·가정 인하요구 목소리 커져

한국전력의 나주 신사옥.[사진=한전]

한국전력의 나주 신사옥.[사진=한전]

한전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력판매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한전이 계속해서 천문학적 이익을 챙기면서 전기요금 인하요구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5일 한국전력은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조2754억원, 영업이익 2조7045억원, 당기순익 1조76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9% 감소, 영업이익은 29.5%, 당기순익은 31.7%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28조9608억원, 영업이익 6조3098억원, 당기순익 3조930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0.6%, 45.8%, 53.2% 증가했다.

한전의 실적 증가는 전력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저유가 영향으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전력판매량은 24만8493GWh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전력판매수익은 26조8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연료비는 6조5620억원으로 17.8% 감소했고 전력구입비는 5조2410억원으로 15.3% 감소했다.

[자료=한국전력]

[자료=한국전력]

한전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8·9월 여름철 냉방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평상시 전력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한전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7조189억원이다. 여기에 상반기 증가율을 적용하면 하반기 영업이익은 10조2300억원이 예측된다. 작년 11조원에 이어 올해는 17조원이 예상된다.

이처럼 한전이 연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전기요금 인하요구 목소리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전경련은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적으로 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했다. 전경련은 국내수출이 14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기요금을 1%만 내려도 2900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며 요금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전경련은 작년 한전 영업이익이 11조원을 기록하고, 배당금으로 2조원을 책정한 것을 비판하며 요금 인하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했다.

찜통더위로 가정의 냉방수요도 급증하면서 가정용 요금인하 요구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정용은 유일하게 누진제가 적용돼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월 수십만원의 요금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부와 한전으로선 이익이 많다고 무작정 요금을 내릴 수도 없는 입장이다.

갈수록 에너지수요가 전력으로 쏠리고 있어 전기요금을 내리면 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최근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국회에서 오히려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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