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미래에셋생명의 저축성 보험 판매 감소는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김고은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IFRS4 2단계 도입을 대비하기 위해 저축성 보험을 디마케팅 중으로 이는 실적 감소로 이어진다"며 "하지만 향후 회계 및 규제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험 회사의 체질은 단기간에 바뀌기 어렵기 때문에 당장의 실적 악화를 감수하고서라도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웃돌았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3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6.3%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전 분기 희망퇴직 비용과 전년 동기 대비 법인세 환급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 변동성이 컸다"며 "이차손익이 174억원 발생했는데 이는 배당수익 323억원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며 "향후 IFRS4 2단계와 신(新)지급여력비 도입 시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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