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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5700억 투입'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국 도약 선언

  • 송고 2016.08.10 11:30 | 수정 2016.08.10 13:23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발표…타이타늄 등 4개 경량소재 먹거리로 육성

국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1호 허가증을 받은 현대자동차 제너시스 차량ⓒ연합뉴스

국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1호 허가증을 받은 현대자동차 제너시스 차량ⓒ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 정부가 자동차와 ICT(정보통신기술) 간 융합 얼라이언스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을 선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또한 타이타늄 등 4개 경량소재를 주력 먹거리로 육성한다.

정부는 10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및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가전략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자동차 △포스트 철강 경량소재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정밀의료 △탄소자원화 △(초)미세먼지 △바이오의약 등 9개 사업이다.

이중 자율주행차, 포스트 철강 경량소재 프로젝트의 경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집중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우선 자율주행차에 대해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센서 등 핵심부품과 시스템반도체 국산화를 통해 부가가치성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주변상황 인식 카메라, 레이더·라이다, 차량-외부 통신모듈, 3D 디지털맵, 통합제어기, 자율주행기록장치, 측위, 운전자 모니터링 등 8대 핵심부품을 2019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우수한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처리, 통신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기술도 2021년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국내 ICT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인식률 제고 기술, 가상증강현실 활용 시험시스템,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플랫폼, 교통흐름 최적화기술 등 6대 융합 신기술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규격화된 인터페이스로 설계한 자율주행차 공통 플랫폼도 2021년까지 개발해 ICT 기업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또 무인셔틀, 교통관제 등 자율주행차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신시장 창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규제프리존 등에서 실증 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8년간 진행되며 민·관 공동으로 총 5700억원이 투입 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되면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국 도약뿐만 아니라 완성차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 달성, 신규 강소기업 100개 육성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트 철강 경량소재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방안도 적극 추진된다.

미래자동차, 항공기, 로봇 등 미래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강하면서도 가벼운 경량소재에 좌우될 것이라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경량소재 시장은 전기차, 항공기 등의 차체와 부품 수요증가로 2015년 175조원에서 2023년 475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선진국(미국, 일본 등)들은 기존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경량소재 세계 시장 확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는 타이타늄, 마그네슘, 알루미늄, 탄소섬유를 4대 경량소재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정하고 향후 7년간 R&D 지원(약 4800억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타이타늄에 대해선 항공용 구조체를 개발해 2023년까지 미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4번째 수출국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또한 선진국이 보호하고 있는 기술은 자체 개발하는 등 2020년까지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항공용 부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출연연 등의 공용설비를 활용한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운영하고, 우리 기업들이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로 해외시장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그네슘·알루미늄에 대해서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전기차용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을 2022년까지 개발한다.

이를 위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출연연구기관 등과 소재기업이 공동으로 전기차 차체용 합금소재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섬유의 경우 자동차, 항공기용을 중심으로 원가경쟁력을 갖춘 소재와 가공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제대로 추진될 경우 경량소재를 활용하는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수출규모도 지난해 15억 달러에서 2023년 260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이밖에 물-에너지, 교통-안전 등 개별 인프라 분야를 통합·연계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대해선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해당 기술개발 및 실증모델을 2020년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정밀의료 프로젝트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와 생활습관 정보 등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낮춘 최적의 맞춤형 정밀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로드맵ⓒ산업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로드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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