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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수입차 판매 시기상조였나?

  • 송고 2016.08.16 09:14 | 수정 2016.08.16 09:32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국내 전자상거래 사상 최초 티몬 재규어 XE 판매…차량인도 빨간불

소셜커머스업계, 티몬 도전 높게 평가…무리한 시도 아쉬워

재규어 판매 관련 이미지.ⓒ티몬

재규어 판매 관련 이미지.ⓒ티몬

티몬이 국내 전자상거래 사상 최초로 재규어 XE 판매를 통해 기존 유통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가고자 했던 노력이 아쉬움만 남긴 채 수포로 돌아갔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몬은 국내 전자상거래 사상 최초로 결제 단계까지 이르는 방식으로 재규어 XE 포트폴리오 등급과 R-Sport 모델을 20대 한정으로 정상가에서 7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신차의 온라인 판매가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온라인 커머스 채널에서 중고차가 아닌 신차를 사이트 내에서 직접 결제까지 가능한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티몬이 처음이었다.

티몬에서 구입 결정을 하게 되면 담당 딜러의 연락을 통해 고객과 일정을 조율하고 신차를 탁송하거나 방문해 직접 차를 보고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비자들은 비싼 수입차를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환호하며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완판으로 화답했으나 판매 직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딜러사인 아주네트웍스 측이 온라인 판매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차량 공급을 거부하면서 차량 인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티몬 관계자는 "온라인에서의 신차 판매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구매 경험과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수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은 달랐던 것 같다"며 "티몬은 정당한 방법과 법적 검토를 거쳐 계약을 체결했고 정삭적인 루트를 통한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신뢰도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신청고객에 대해서는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고 차질 없이 차량이 공급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티몬은 현재까지 온라인 채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상품을 선보여 나감으로써 채널의 차별화와 함께 새로운 고객군으로 범위를 넓히고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소셜커머스업계는 온라인에서 다양한 물건이 판매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티몬의 시도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제품군들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프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고가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경우 구매 절차의 간소화는 물론 가격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몬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무리하게 수입차 판매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몬이 수입차 판매를 성급하게 진행하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아이디어나 발상, 도전적인 측면에서는 높이 평가한다"며 "자동차같은 상품이야말로 신선식품처럼 가변성 있는 제품과 달리 제원과 제조공정이 정확해 온라인에서도 협의만 잘 이뤄지면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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