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현지 맞춤 전자레인지…누적 판매량 150만대 돌파

송고 2016.08.30 08:53 | 수정 2016.08.30 08:57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현지 맞춤 자동조리 기능으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2009년 출시 후 매년 20만대 넘게 팔려

동부대우전자 멕시코 신제품 발표회장에서 멕시코 특화 쉐프멕시카노 전자레인지를 소개하는 모델 ⓒ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는 해외 특화제품으로 출시한 현지요리 자동조리 전자레인지가 출시 7년 만에 누적판매 15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9년 멕시칸 요리 자동조리 기능의 쉐프 멕시카노 전자레인지를 출시한 후 2011년에 페루 소비자를 대상으로 쉐프 페루아노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이후 중동, 러시아 등 지역별 현지요리 자동 조리가 가능한 전자레인지 및 복합 오븐 제품들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인도네시아 전통요리 조리가 가능한 아얌고랭(Ayam Goreng) 프라이어 오븐을 출시하며 현지 조리 기능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34리터의 전자레인지, 복합오븐, 프라이어 오븐 등 다양한 용량과 형태로 출시된 현지요리 자동조리 특화 제품들은 멕시코, 페루,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11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전자레인지는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매년 평균 20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렸고 이번에 15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지 맞춤 자동조리 제품은 각 지역별 특화요리를 버튼 하나로 조리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점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전자레인지와 복합오븐 제품들은 멕시코 또르띠아(옥수수가루로 만든 전병)와 피카디요(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으깨서 졸인 남미 요리), 이란 솔 자드(으깬 쌀에 향신료를 넣어 만든 푸딩)와 퀴메(양고기, 토마토를 넣어 만든 이란식 국), 러시아 지역에서 많이 먹는 카샤(메밀 등을 익혀 먹는 것)도 간단히 조리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시킨 제품들이 불황 속에서도 매출 증대를 이끄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며 "현지인의 입맛과 식습관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반영한 현지 특화 제품을 통해 매출 증대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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