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개최…정·재계 소통의 장

송고 2016.09.19 17:00 | 수정 2016.09.20 18:32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참석

20대 국회의원과 기업인 대표 400여명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제 20대 국회의원 환영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 의장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등 72개 전국상의 회장단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2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 회장은 환영리셉션에서 ‘20대 국회에 드리는 희망 메시지’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대한민국 국회가 정치자금법으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한미 FTA 비준 등 국익을 위한 일에 앞장섰다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영상에서는 △편안함과 익숙함 대신 낯설고 험한 새 길을 열겠다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기보다 우리의 것을 생각하는 협업의 정신을 통해 함께 이루는 미래를 열겠다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등 상공인들의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영상은 새 국회에 대한 기대감도 담아냈다. 영상 속 한 소상인은 “손님이 하루에 10명도 안된다”며 “20대 국회만 믿습니다”고 말했다.

20대 취업준비생은 “알바해 가면서 스펙 쌓았는데 일자리 없어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30대 주부는 “한 표 한 표 우리가 드린 표로 당선되신 거잖아요. 잊지 말고 우리를 대변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도 성장의 기적을 써 내려온 한국경제는 성숙한 선진경제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며 “가보지 않은 낯설고 험한 길이지만 국회와 경제계가 서로 나침반이 돼 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도록 협력해 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계가 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을 세우고 솔선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성숙한 사회를 향한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대한상의는 정부-국회-경제계간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지난달 김종인 더민주 전 비대위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들은 바 있다. 오는 9월말에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상공인들간 소통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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