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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강승수 VS 에넥스 박진규, 인테리어 패키지 시장서 '맞짱'

  • 송고 2016.10.10 14:47 | 수정 2016.10.10 14:53
  • 이동우 기자 (dwlee99@ebn.co.kr)

한샘, 업계 최초 온라인 홈 인테리어 패키지 서비스 시행

에넥스,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 위해 '스마트영업부' 신설

한샘 강승수 부회장(왼쪽)과 에넥스 박진규 부회장(오른쪽)ⓒEBN

한샘 강승수 부회장(왼쪽)과 에넥스 박진규 부회장(오른쪽)ⓒEBN

강승수 한샘 부회장과 박진규 에넥스 부회장이 주방가구에 이어 종합 인테리어 패키지 시장에서도 진검승부를 펼쳐 주목된다. 가구업계는 최근 홈 리모델링 시장을 25조원 규모로 추정,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자 직접 상담·시공·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홈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의 패권을 둘러싸고 강 부회장과 박 부회장이 자웅을 겨루는 양상이다.

10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최근 업계 최초로 온라인 홈 인테리어 패키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3월 경기도 광교, 5월 서울 상봉에 홈 인테리어 플래그숍 오픈에 이어 온라인 시장까지 사업을 넓히고 있다.

한샘의 홈 인테리어 패키지사업 중심에는 강승수 부회장이 있다. 지난 2013년 한샘 사장에서 승진한 강 부회장은 홈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으로 국내와 중국 등 B2C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에 따르면 "강 부회장은 가구를 비롯해 마루, 욕실용품 등 홈 인테리어 상품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인테리어 패키지)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수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한샘 스타일패키지'를 선보이며 홈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최근 '리하우스사업부'로 관련 부서 이름을 개편,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의 판매 및 유통 전담팀을 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에 따르면 전체 매출중 리하우스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전체 매출에서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은 16%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19%까지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리하우스사업부는 지난해 전년대비 약 40%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한샘은 지난달 30일 업계 최초로 온라인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현대H몰에서 한시적으로 선보인 이번 패키지를 통해 업계 추이를 지켜본 후 상품 라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판매 추이를 놓고 내부 검토 중"이라며 "긍정적으로 사업이 진행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과 더불어 국내 대표 주방가구 에넥스도 홈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 6월 부산 동구에 330㎡(100평)의 홈 인테리어 직매장을 처음 선보이며 주방가구에서 마루·조명·욕실 등 종합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진규 에넥스 부회장은 특히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 조명·욕실 등 인테리어 전반에 까다로운 부분을 직접 제시·관리해주는 사업구상을 전면으로 내새웠다.

박 부회장은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위해 지난해 '스마트영업부'를 신설, 직판조직 강화에 나섰다. 기존 주방가구에 집중돼 있던 제품을 발코니 및 신발장·붙박이장 등 인테리어 품목을 대폭 늘렸다. 에넥스 관계자는 "올초 대비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은 지난 9월 기준 3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주방가구를 포함할 경우 월 10% 이상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을 위해 R&D를 강화하는 한편 디자인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관련 업체 발굴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가구업계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대표직을 맡으면서 2008년부터 적자에 허덕이던 에넥스를 기사회생 시킨 인물이다. 그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특판매장과 직매장 등 유통 채널을 강화해 적자였던 영업 실적을 올 상반기 매출 1866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박 부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홈 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대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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