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존속가치 등 높여야… 해외법인은 이미 실시 중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한진해운이 조만간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에 돌입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최근 주요 해외지점의 퇴직 신청을 받는 등 인력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외신 등에 따르면 한진해운 미주법인은 전국 지사에서 지난 1일까지 총 180명을 정리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법인의 경우 직원 600여명 중 약 30%가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소재 법인들도 인력 이탈 및 감원작업이 실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사에서도 기업 존속가치를 높이고 조기 회생을 염두에 둔 인력 구조조정이 단행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한진해운은 오는 12월 2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오는 11월 4일에는 회사의 계속·청산가치가 담긴 중간 실사보고서가 나온다.
해운업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한진해운 노사 및 한국선주협회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해상직원들의 고용유지 방안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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