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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2016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성공적 진행"

  • 송고 2016.10.18 09:21 | 수정 2016.10.18 09:21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프랑스 출신 스칼렛 코튼 본상 수상

2016년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본상 수상작인 스칼렛 코튼의 'Mectoub' 중 일부.ⓒ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2016년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본상 수상작인 스칼렛 코튼의 'Mectoub' 중 일부.ⓒ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는 베를린에서 열린 글로벌 사진 공모전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Leica Oskar Barnack Award)'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서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의 본상과 뉴 커머 어워드는 각각 스칼렛 코튼(Scarlett Coten)과 신진 작가 클레멘타인 슈나이더만(Clementine Schneidermann)이 수상했다.

본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의 스칼렛 코튼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다양한 측면을 발견했고, 그 중 '남성'의 역할과 이미지에 대한 변화에 주목해왔다.

수상작 'Mectoub'에서는 아랍 세계의 남자들이 갖고 있는 전통적인 이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점이 돋보인다.

신인 부문인 뉴 커머 어워드를 수상한 클레멘타인 슈나이더만은 제철소와 탄광이 폐쇄된 영국 사우스 웨일즈 지역에 머물며 황폐해진 지역 사회에 주목했고, 어두운 도시의 분위기와 상반되는 부드러운 인물과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밝은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에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는 매년 라이카 카메라 독일 본사에서 진행하는 사진 공모전이다. 최초의 35mm 필름 카메라인 '우르-라이카(Ur-Leica)'를 발명한 라이카 카메라를 대표하는 인물 '오스카 바르낙'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1979년부터 시작됐다.

참가 희망자는 매년 3월~4월 사이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대 12장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무료 접수할 수 있다.

수상자 선정은 기존 사진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본상과 만 25세 이하의 신진 작가를 위한 뉴 커머 어워드 2가지 부문으로 진행한다.

모집된 작품들은 심사를 거쳐 최종 12명의 후보자로 압축되고 부문 별로 1명이 최종 수상자의 영예를 안는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라이카 M-System(카메라와 렌즈 구성, 약 1500만원 상당)과 함께 본상 2만5000 유로(약 3300만원 상당), 뉴 커머 상 1만 유로(약 1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 2인을 제외한 최종 결선 진출자 10인에게도 2500 유로(약 33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자 2인을 포함한 최종 결선 진출자 12인은 매년 9월~10월 독일에서 진행되는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행사에 초청되며, 그들의 출품작 또한 공식 홈페이지와 라이카 매거진 'LFI'에 게재돼 전세계 라이카 유저에게 소개된다. 전세계 라이카 갤러리를 통한 전시도 지원하고 있다.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관계자는 "라이카 카메라는 작가 발굴 및 작품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힘 쓰고 있다"며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예가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이며 앞으로는 더 많은 한국 작가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뉴 커머 어워드 수상작인 클레멘타인 슈나이더만의 'The Unbearable, the Sadness and the Rest' 중 일부.ⓒ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2016년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뉴 커머 어워드 수상작인 클레멘타인 슈나이더만의 'The Unbearable, the Sadness and the Rest' 중 일부.ⓒ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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