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 '2016 뮤직차이나' 참가…중국 악기시장 공략 강화

송고 2016.10.19 08:44 | 수정 2016.10.19 08:44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중국 전용 디지털 피아노 시리즈 공개

영창뮤직이 떠오르고 있는 중국 악기시장 공략을 한층 더 강화한다. 디지털피아노 시리즈로 주도권을 잡고 관현악기 시장까지 새로이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영창뮤직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악기 전시회 '2016 뮤직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의 냄쇼(NAMM show), 독일의 뮤직메세(Musik Messe)와 함께 세계 3대 악기 전시회로 불리는 뮤직차이나는 전세계 악기업체와 함께 음악관련자들이 참여하는 음악축제다.

영창뮤직의 전시공간은 국내 악기업체 중 최대 규모인 32부스로 피아노 15대와 디지털악기 20여대, 관현악기 등 총 60여대의 악기를 전시한다.

영창뮤직은 'Trying to Better Life(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라는 전시 콘셉트로 피아노와 전문가용 전자악기 등 종합악기를 함께 보유한 기술력과 전통이 융합된 제품으로 즐거운 인생과 행복을 전달한다는 경영이념을 전세계 방문객들에게 알린다.

특히 영창뮤직의 중국 전자악기 전담본부 커즈와일 차이나(Kurzweil China institute)에서 개발한 KC(Kurzweil China)시리즈 5종이 첫 공개된다.

KC시리즈는 미국과 한국의 전자악기 엔지니어들이 지난 2년여간 개발한 중국 내수전용 디지털피아노로 아이들과 학생 교육모델부터 어쿠스틱 피아노 타입 고급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중국인들의 선호음색과 조작 방식들을 구현했으며, 현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블루투스와 태블릿 연결 등 첨단 기능들을 포함해 디지털 세대로 급변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실용성까지 반영한 새로운 디지털 멀티 플레이어를 표방한다.

글로벌 판매 예정인 포터블 키보드와 디지털 그랜드 피아노 신제품도 최초로 전시, 전세계 30여개국의 해외 바이어와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영창뮤직은 고급 색소폰 브랜드 알버트웨버(Albert Weber)와 영창 어쿠스틱기타 피닉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중국 관현악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특히 알버트웨버 색소폰은 케니 지, 데이브 코즈와 함께 세계 3대 색소폰 연주자로 꼽히는 워렌 힐(Warren Hill)이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시기간 동안 직접 부스를 방문해 자신의 전용 시그니처(Signature) 모델을 연주하며 홍보할 예정이다.

알버트웨버 색소폰은 유럽산 모델 위주로 형성돼 있는 중국 고급 색소폰 시장에 소리와 디자인 등 품질로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진 영창뮤직 영업본부장 상무는 "세계 최대 악기 시장인 중국은 디지털과 실용음악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며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적 차별성과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중국 전자악기와 관현악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내수 전체 디지털피아노는 2010년 연간 37만대에서 매년 증가해 2015년 50만대를 돌파했으며, 영창뮤직의 커즈와일 차이나는 올해 상반기 디지털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 판매수량은 25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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