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30
23.3℃
코스피 2,615.86 33.92(-1.28%)
코스닥 764.87 9.62(-1.24%)
USD$ 1,319.6 -10.1
EUR€ 1,474.1 -12.0
JPY¥ 924.5 7.2
CNH¥ 188.7 -0.7
BTC 84,199,000 2,561,000(-2.95%)
ETH 3,437,000 89,000(-2.52%)
XRP 844.4 33.6(4.14%)
BCH 451,950 11,450(-2.47%)
EOS 698.6 8.3(-1.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AT&T·타임워너 결합…SKT 등 다시 M&A 나설까?

  • 송고 2016.10.24 14:51 | 수정 2016.10.24 14:54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발 이후 소식 '뚝'

LG유플러스 법적제도 마련되면 인수검토...케이블TV 실현 가능성 회의적

미국 2위 통신사업자 AT&T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타임워너 인수를 선언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의 대형 인수합병 움직임이 촉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SK텔레콤과 케이블TV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좌절되면서 이통사의 방송·통신 융합을 발판으로 한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사그라들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이자 케이블TV 공급업체 3위인 AT&T는 지난 22일(현지 시각) 타임워너를 총 854억달러(약 97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타임워너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해리 포터 시리즈(워너브러더스), 왕좌의 게임(HBO) 등의 콘텐츠를 제작·보유하고 있고 뉴스채널 CNN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다.

AT&T는 “새 회사는 미디어와 통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비디오(콘텐츠)의 미래는 모바일이며, 모바일의 미래도 비디오다. 양사의 합병으로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언제든지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합병 추진에 대한 의미를 이같이 부여했다.

양사가 결합하면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거대 통신 미디어 공룡이 탄생하는 셈이다. AT&T은 모바일과 컨텐츠가 미래라고 강조했듯이 콘텐츠의 강자 타임워너를 통해 가입자를 끌어모으겠단 전략이다.

미국 이동통신사는 최근 몇 년 새 미디어업체 인수를 통해 거대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 변모하고 있다. 타임워너 인수를 발표한 AT&T는 지난 2015년 위성방송 디렉TV를 인수하기도 했다. 1위 통신사 버라이즌은 현재 야후 포털사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사가 미디어기업과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첫 단추로, 방송과 통신을 결합해 몸집을 키우겠다고 나선 1위 통신사 SK텔레콤과 1위 케이블TV CJ헬로비전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에 발목이 잡혔다. 1위 기업간의 결합은 경쟁제한이 강하다고 판단해서다.

공정위는 당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 이유로 “SK텔레콤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이고 CJ헬로비전은 케이블 1위업체이면서 알뜰폰 1위 업자다”면서 “1위 사업자간 기업결합이고 그에 따라 경쟁제한 우려가 대단히 크다는 판단에서 그에 상응한 조치로 금지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보다 경쟁제한 정도가 적은 기업결합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조치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통사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뒀다.

LG유플러스도 지난 9월 공식석상에서 케이블TV를 인수할 수 있는 통합방송법 등 법적근거 마련되면 공정위와 미래부, 방통위와의 협의해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케이블TV 업계는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의 인수합병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케이블TV 한 관계자는 “통합방송법이 언제 통과될지도 불투명하고,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불허한 공정위가 인수합병을 승인해 줄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현재 인수합병 시장에 나와 있는 케이블TV 업체 딜라이브도 아직 마땅한 매각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15.86 33.92(-1.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30 14:17

84,199,000

▼ 2,561,000 (2.95%)

빗썸

09.30 14:17

84,181,000

▼ 2,559,000 (2.95%)

코빗

09.30 14:17

84,228,000

▼ 2,562,000 (2.9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