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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아쉬운 SKT, 4Q 신시장 실적 창출할까

  • 송고 2016.10.27 14:17 | 수정 2016.10.27 16:53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 본격화 전망…AI·VR에도 시장선점 속도

SK텔레콤이 갤럭시노트7 여파와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다만 주요 자회사 및 플랫폼 사업의 성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점은 위안거리다. 통신시장 1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수장인 장동현 사장의 리더십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시각이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이 4조243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4% 떨어지고, 영업이익은 4243억원으로 13.5% 줄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221억1300만원으로 15.63% 하락했다.

이는 이동통신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경쟁사보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많아 갤럭시노트7 여파 등 시장 위축의 영향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음에도 불구, 갤럭시노트7 영향에 따른 자회사 PS&M의 매출 하락 등으로 동반 하락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3% 감소했다.

또한 공시지원금을 받는 가입자보다 요금할인 가입자 비율이 높은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통사에 있어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는 매달 요금의 20% 할인으로 생기는 수익 공백이 발생하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결국 매출 감소로 직결된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의 추가하락 압력까지 이어진다. SK텔레콤의 올 3분기 ARPU은 3만5471원으로, 2분기보다는 0.8% 떨어졌고 작년 동기보다는 2.1%가 줄었다.

다만 이 같은 성적은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한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증권사들이 SK텔레콤의 3분기 예상 매출액 4조2999억원, 예상 영업이익 4228억원을 예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이 실적 전반에 걸쳐 뒷걸음질을 치긴 했으나, 회사의 사업부문 중 플랫폼 사업은 ‘개방’ 전략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이루며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은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도 무료 개방하면서 월 이용자 수는 9월말 기준 91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T맵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가 자율주행차·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사업으로까지 넓혀서 SK텔레콤만의 통합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 잠재적 미래 성장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T맵을 앞세운 사업연계는 장동현 사장이 추진하는 플랫폼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T맵과 마찬가지로 지난 7월 타사 이용 고객에게 개방된 ‘T전화’ 는 지난 8월 1000만 가입자를 돌파, 독보적인 통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은 향후 T전화의 북미 등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또한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도 성장세도 좋다. 올해 SK브로드밴드의 IPTV 순증가입자 수 누계는 39만명으로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며, 3분기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앱(App.)과 웹(Web)을 합쳐 순 방문자 수 부동의 1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거래액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신시장 개척에서 유의미한 실적내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그 선봉장에 장동현 사장이 나서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해나가고 있다.

실제 SK텔레콤은 지난 9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를 출시하며, AI의 대중화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AI분야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누구’를 SK텔레콤의 대표 플랫폼 사업 중 하나로 추가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지난 6월말 구축 완료한 하이브리드(Hybrid)형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해 가스·전기 등 영역에서 24개 서비스를 개발 완료하는 등 IoT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동현 사장이 임기의 절반이 지난만큼 앞으로의 경영평가도 더욱 엄격해질 것이며, 4분기는 장동현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실적 개선 여부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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