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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값 계속 오른다…철강업계, 4분기 수익성 ‘청신호’

  • 송고 2016.11.03 06:00 | 수정 2016.11.10 12:06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포스코·현대제철, 11~12월 열연가격 인상 방침

원료탄·철광석 및 중국 철강 가격 상승세 영향

ⓒ포스코

ⓒ포스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올 연말까지 철강제품의 가격 인상 정책을 펴나가 올 4분기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달 포스코는 실수요향 열연 가격을 동결키로 했으며 현대제철은 유통향 열연 가격을 t당 2만원 인상한다는 결정을 자사의 코일센터들에게 통보했다.

앞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1~10월 열연 가격을 t당 각각 16~17만원, 15만원 인상함에 따라 양사의 실수요향 및 유통향 열연가격 인상폭은 17만원 안팎으로 산정됐다.

포스코는 실수요향 열연 가격을 지난 1~4월 매월 1만원씩, 5월 3만원, 6월 4~5만원, 7월 3만원을 올렸다. 8~9월에는 동결을 유지하다가 10월 2~3만원을 인상했다.

현대제철 역시 유통향 열연 가격을 올 1분기 2만원, 2분기 11만원 올린 이후 3분기에는 동결을 이어가다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으로 2만원씩 올렸다. 올 4분기에만 4만원 이상의 인상폭이 적용된 것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오는 12월에도 열연 가격을 추가 인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제철은 오는 12월에도 유통향 열연 가격을 t당 2~3만원 인상할 계획을 밝혔다.

고로사들이 올 하반기에도 열연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한데에는 원재료 가격의 오름세에 따른 원가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호주산 원료탄 가격은 본선인도조건(FOB) 기준으로 지난 1월 1일 t당 76.28달러에서 10월 28일 253.30달러로 232.07% 올랐다.

원료탄 가격의 급등이 지속됨에 따라 철광석과 철스크랩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철광석의 경우 t당 50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달리 지난 10월 28일 중국의 철광석 수입가격(CFR)이 62.26달러를 기록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석탄 가격의 상승세가 철강 가격 상승을 부추겼고 이에 철강 증산 움직임이 일면서 철광석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아직까지 원가 상승분을 철강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인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 중국 내 열연가격의 상승세도 양사가 가격 인상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줬다.

중국 내 열연·냉연·후판·철근 유통가격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전 주 대비 각각 1.4%, 3.2%, 1.8%, 1.4%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 4분기 고로사들의 수익은 예년 보다 하락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4분기 포스코의 별도 영업이익은 7290억원으로 14.5%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격 인상은 1분기에도 계속되면서 이익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최근 가격 인상을 반영해 2016년과 2017년 포스코의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3.8%와 5%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판재류 평균판매가격(ASP)는 10월부터 가격 현실화에 나선 열연과 주요 조선사향 공급 가격 인상에 나서는 후판에서의 단가 상승으로 3분기 대비 3.3% 상승한 74만3000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봉형강류는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5.3% 증가하고 ASP도 4.5%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로업체 관계자는 “향후 5년 동안 중국이 1억~1억5000만t의 철강 생산설비를 감축하는 구조조정 작업이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돼 보강을 비롯한 안강, 수강, 무강이 철강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다”며 “국내 철강재 가격도 강보합 이상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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