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온유·종현·태민·키·민호 VR로 만나요"

송고 2016.11.03 16:50 | 수정 2016.11.03 16:52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샤이니' 컴백 영상 360도 VR 콘텐츠 제작 및 NOON VR 앱서 공개

엔터테인먼트와 VR(가상현실) 기술의 결합으로 문화-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돌은 VR 콘텐츠로 컴백을 준비하고, 기업은 VR을 통해 '기술 한류'를 이끈다.

AR·VR(증강·가상현실) 전문 기업 에프엑스기어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1년만의 컴백 영상 '샤이니 #1 of 1 #원 데이, 비포 샤이니즈 컴백'을 360도 VR 콘텐츠로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유튜브 등에서 공개된 이 영상은 그룹 활동 공백기 동안 드라마 출연, 라디오 DJ 등 다양한 활동을 했던 샤이니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360도 VR 기술로 담아냈다.

영상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한 멤버들이 근황을 들려주는 콘셉트로 제작됐으며, 팬들은 영상을 360도로 자유롭게 회전해 원하는 멤버를 바라볼 수 있다.

에프엑스기어는 2일 자사 NOON VR(눈 VR) 앱에도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 기종과 호환되는 NOON VR 헤드셋을 사용하면 앱 내에서 영상을 보다 입체감 넘치는 고품질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하나의 영상을 360도 다양한 시선으로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VR의 강점이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하면서 K-POP 콘텐츠를 즐기는 전세계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네티즌은 "이 영상을 일곱 번 봐야겠다"며 "샤이니 멤버 5명 각자를 한 번씩 바라보고, 또 스탭들이 샤이니의 이야기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두 번 더 감상해야겠다"고 말하며 360도 VR 영상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프엑스기어는 뛰어난 VR 렌더링 기술과 헤드 트래킹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의 VR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NOON VR 앱 내에 'N-STAR' 플랫폼을 구축, 연예인∙모델 등 VR 스타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VR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 및 공개하고 있다.

영상 제작 기술 및 VR 하드웨어∙플랫폼을 함께 보유한 에프엑스기어는 관광, 의료, 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VR 기술을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류의 중심에 있는 엔터테인먼트에서의 VR 영상 제작 경험을 통해 기술의 한류를 이끄는 데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VR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결합을 통해 한류 VR 콘텐츠 비즈니스에 새로운 활력을 이끌어내고, 문화의 한류에서 더 나아가 한국의 VR 콘텐츠와 기술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에프엑스기어가 문화-ICT 융합 시대의 선두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주목 해달라"고 말했다.

에프엑스기어의 NOON VR은 지난 3월 유럽 IT 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애닉스(Anixx)'와 10만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베스트바이(Best Buy)'의 북미∙캐나다 온오프라인 몰에서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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