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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G화학·코오롱 등 폴리옥시메틸렌 반덤핑조사 착수

  • 송고 2016.11.06 06:00 | 수정 2016.11.07 08:5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코트라 "현지 법률 엄격히 준수, 기술개발 전략마련" 필요

LG화학·코오롱플라스틱 등 3개사, 중국 내 시장점유율 1위

중국 정부가 국내 대표 화학업체인 LG화학, 코오롱플라스틱 등 3개 업체가 생산중인 폴리옥시메틸렌(POM)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이 세 업체가 생산하는 POM은 중국 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4일 공고를 통해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3국에서 수입하는 폴리옥시메틸렌(POM)에 대해 내년 10월 24일까지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국 폴리옥시메틸렌 업계 대표업체인 상해 남성 취 포름알데히드 유한공사와 운남운천화주식회사, 개봉용우 화학 유한공사 등 3개사가 POM 반덤핑 조사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POM은 강철을 대체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원료이다. 절연성, 내마모성, 내열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부품, 공업기계, 건축재료 등에 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 제품은 올 상반기 중국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위(26.56%)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에서 4만3000톤 규모 6231만달러(한화 713억원)의 POM을 수입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한국산 제품이 정상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중국 내 거래되면서 현지 산업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주장하는 한국산 제품의 덤핑 마진 추정치는 58.91%다.

현재 반덤핑 조사대상 업체는 LG화학, 코오롱플라스틱,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3개 업체다.

이에 따라 중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각 기업의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코트라는 지적했다.

특히 LG화학과 코오롱플라스틱 등 폴리옥시메틸렌 대중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어 현지시장의 점유율이 위축될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을 경쟁수단으로 취할 경우 기업의 중장기 성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제품의 품질 및 기술발전을 소홀히 할 경우 결국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업들은 현지 법률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제품 기술개발 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성장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한국산 POM 대중국 수출은 최근 큰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내년 관세가 기존관세(6.5%) 대비 5.2%로 인하될 예정이어서 적극적인 대응방침을 마련할 경우 수출경쟁력은 여전히 유리한 환경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경우 최근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 위치한 김천일반산업단지에 6만6000㎡(약 2만평) 규모의 고부가 컴파운드 제품생산을 위한 김천2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김천2공장은 첨단 설비를 신규로 도입해 초내열, 고강성, 고내충격 등 특화된 컴파운드 제품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시장에서 품질경쟁력을 갖췄다. 컴파운드 생산량도 기존 연산 3만 5000t에서 5만t으로 대폭 늘렸다.

코오롱플라스틱은 POM 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수백여 종의 컴파운드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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