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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수 vs 김동욱 vs 장 투불…CEO 빅3, '위스키 지존' 가린다

  • 송고 2016.11.08 14:02 | 수정 2016.11.08 16:4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윈저-골든블루-임페리얼 내세워 시장 1위 선점 총공세 펼쳐

스카치 위스키 유지하면서 저도수 트렌드 접목한 신제품 '맞불'

ⓒ좌로부터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좌로부터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위스키 성수기인 연말을 앞두고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와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등 '위스키 빅3' CEO들이 승부를 가리기 위한 카드를 뽑아들었다.

이들 위스키 CEO3인방은 각사의 주력제품을 앞세워 연말 위스키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거점으로 대한민국 위스키 판도를 바꾼다는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위스키 시장에 신제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되는 것도 이같은 움직임과 별반 다르지 않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최근 "'윈저 W 시그니처' 출시로 윈저의 20년을 열겠다'"며 출시 20주년을 맞은 윈저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알코올 도수를 35도로 낮춘 저도수 위스키 '윈저 W 시그니처'는 스코틀랜드에서 17년간 숙성된 위스키 원액 99%를 블렌딩했다. 스카치 위스키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유난히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에 맞춰 맛과 향, 목넘김까지 3가지 부드러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윈저 W 레어', '윈저 W 아이스'를 포함해 총 3종의 W시리즈와 4종의 윈저 시리즈(윈저 12년산·17년산·21년산·XR) 등 총 7종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나간 20년을 시장에서 윈저로 경쟁해왔다면, 향후 20년은 W 시그니처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조 대표는 "저도수 시장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목넘김이 부드럽고 맛있을때 그 가치를 사는 부분이다"며 "윈저 W 시그니처는 윈저의 앞으로 20년을 여는 시금석과 같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업계 2위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의 행보도 매섭다. 김 대표는 저도수 위스키 돌풍을 일으킨 '골든블루'와 국내 최초 화이트 위스키 '팬텀'을 내세워 쌍끌이 전략을 편다는 게 김 대표의 계획이다.

기존 36.5도를 선호하는 '골든블루' 소비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드럽고 낮은 도수를 원하는 소비층은 '팬텀'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위스키=아재술'이라는 굳어진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브라운 위스키에 대비되는 화이트 위스키로 2030세대를 잡겠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골든블루도 지난 5월 화이트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에 이어 지난달 '팬텀 디 오리지널'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향후 팬텀의 신제품으로 여성층을 타겟으로 한 플레이버 타입의 라인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최초 저도 위스키인 '골든블루'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출시 6년 11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병을 돌파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35도 순한 저도수 위스키로 음용층 저변을 확대하고 위스키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골든블루에 자리를 내주며 3위로 추락한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임페리얼'로 위스키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목표다.

지난 9월 프링스 페르노리카 본사에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구원투수로 긴급 등판한 장 투불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첫번째 자산으로 임페리얼을 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페리얼은 지난 2010년까지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해왔던 제품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임페리얼의 굴욕을 벗기 위해 연말께 저도수 위스키 신제품인 '임페리얼 크롬' 출시로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불 사장이 임페리얼로 제 2의 도약을 꾀하겠다던 사업계획과도 맞닿아있다.

이와 함께 투불 사장은 임페리얼을 1순위로 내세웠다면 2순위로 발렌타인과 앱솔루트를 장착하고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매출 하락세를 멈추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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