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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산업은행 IT사업 하차…SK C&C 홀로 수주전 참여

  • 송고 2016.11.11 10:53 | 수정 2016.11.11 15:1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광주은행 전산 장애 이슈, LG CNS와 무관"

올 하반기 마지막 공공 SW(소프트웨어) 발주시장 인수전으로 꼽혔던 산업은행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LG CNS의 불참으로 SK(주) C&C가 단독으로 수주전에 나서게 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마감하는 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 등록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LG CNS 관계자는 "오늘 입찰 마감에는 제안(서)을 내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SK(주) C&C만 단독 응찰하기 때문에 유찰이 될 것이며, 그 다음 상황이 변화하고 재공고가 나게 되면 다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LG CNS는 컨소시엄 구성 업체들을 대상으로 산업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개발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업은행 사업은 중소기업을 50% 이상 참여시키는 조건을 명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LG CNS 관계자는 "(입찰 불참)관련 방침을 컨소시엄에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공고가 나오면 어떤 상황 변화가 있을지 모르니 검토해볼 여지는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번 사업은 LG CNS와 SK(주) C&C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었다. 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인데다 올해 마지막 금융IT 최대어라는 점에서 실리, 명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였다.

올해 LG CNS는 K뱅크 IT시스템, 카카오뱅크 시스템, 교보생명 차세대정보시스템 등을 잇따라 수주하고 SK(주) C&C는 우리은행 차세대 정보시스템, 저축은행중앙회 차세대정보시스템 사업을 거머쥐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LG CNS의 불참은 '타산성'을 고려한 방침으로 보인다. LG CNS 관계자는 "현재로는 RFP(입찰제안요청서)에서 요구하는 사업범위가 너무 넓어 현 상황으로는 수익을 맞추기가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은 168개 단위업무 중 156개 단위 업무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17개는 신규 재구축하며 11개는 부분 재개발, 28개는 대응개발한다. 이 사업은 2017년 2월에 착수할 예정으로 시스템 오픈은 2019년 5월로 예상된다.

이는 16년째를 맞고 있는 산업은행 전체 IT 인프라를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1990년 후반 삼성SDS를 통해 현재 운용하는 IT 시스템을 구축했다.

LG CNS는 최근 구축을 완료한 광주은행 차세대 뱅킹시스템이 공식 오픈 직후 전산 장애가 발생한 이슈가 이번 산업은행 사업 인수전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연관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LG CNS 관계자는 "광주은행 이슈는 LG CNS의 사업 범위 바깥에 있었던 인터넷뱅킹 시스템이 지연된 것으로, 자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산업은행에서 이와 관련한 얘기가 나온 적도 없다"고 말했다.

반면 입찰을 앞두고 돌연 수주전을 포기한 점에 대해 석연치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찰 코앞에서야 수익성을 판단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LG CNS 컨소시엄 내부에서 역할 분담 등에 대한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공공 사업인 만큼 중소기업을 50% 이상 참여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 내에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언이다.

산업은행은 이날까지 입찰 등록을 마감하고 제안설명회를 거쳐 1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SK(주) C&C가 단독 응찰해 유찰될 경우 산업은행은 재공고를 내게 되며, 재공고마저 단독 신청으로 유찰될 경우 산업은행은 단독 입찰자를 대상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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