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애저' 주요 플랫폼 채택…AI 연구 적극 활용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영리 AI 연구기관 오픈AI(OpenAI)와 파트너십을 체결, AI 기술을 토대로 현재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오픈AI는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CEO인 엘론 머스크, 와이 컴비네이터의 샘 알트만 대표, 스트라이프의 전 CTO 그렉 브로크만 등이 AI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기관이다.
오픈AI는 AI 관련 리서치를 비롯해 연구에 필요한 도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주요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애저가 오픈소스 지원, 애저 배치(Azure Batch), 애저 머신러닝(Azure Machine Learning), 인지 툴킷(Cognitive Toolkit)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과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 인텔리전스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클라우드라는 점에 주목해 오픈 AI는 전략적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12월 론칭 예정인 애저 N-시리즈 가상머신(Azure N-Series Virtual Machines)을 다른 기업들보다 앞서 사용하고 있다.
애저 N-시리즈 가상머신은 컴퓨팅 작업 부하가 많은 딥러닝, 시뮬레이션, 렌더링, 신경망 훈련 등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엔비디아 그리드(GRID)를 적용, 높은 수준의 시각화를 가능케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에 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저 봇 서비스(Azure Bot Service)도 함께 소개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 상에서 봇 개발을 더욱 쉽게 진행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서버 없이 애저 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사용한 리소스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이다.
해리 셤 마이크로소프트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년간 인공 지능 분야의 큰 도약을 이뤄내며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기술들을 현실화 시켰다"며 "보다 많은 파트너사 및 고객들이 이러한 기술들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인 'Democratizing AI(모두를 위한 AI)'을 지난 9월 소개하고, AI 민주화의 첫걸음으로 AI 기술과 인간이 함께 발전하는 공진화(共進化)의 미래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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