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기업지배구조원, 2016 자본시장 발전 국제컨퍼런스 개최

송고 2016.11.18 10:51 | 수정 2016.11.18 10:52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한국예탁결제원(KSD)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은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 자본시장 발전 국제컨퍼런스'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책임경영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시상하는 2016년도 ESG 우수기업 시상식과 통합 개최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더불어 상장회사협의회, 코스콤 등 유관기관, 수상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영준 예탁결제원 상무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 9월 아시아 기업지배구조협회에서 발표한 순위를 살펴보면 국내 기업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 11개국 중 8위로 태국, 말레이시아보다 낮다"며 "선진 자본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로 국내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시스템에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펀드넷과 연계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이용을 활성화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며 "장기적으로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의결권 자문서비스 기관 등과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부 시상식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12사,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55사의 직전년도 ESG 성과를 평가해 신한금융지주와 S-Oil, CJ프레시웨이 등 우수기업 총 5사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2부에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접근-그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국제컨퍼런스가 진행됐다.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과 원칙준수·예외설명 공시방식, 대만 전자투표 도입 성공 사례,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과 효과, 전자투표제도와 관련한 성공적인 의결권 활성화 사례, 그리고 한국기업지배구조의 현황 등 다양한 사안을 고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기업지배구조의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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