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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칠희 삼성전자 사장 "미국 퀀텀닷 기업 QD비전 자산인수 중"
- 송고 2016.11.23 08:33 | 수정 2016.11.23 08:55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삼성전자 7000만달러 규모 QD비전 자산인수
1~2주 내 최종인수 완료 예상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EBN
삼성전자가 미국 퀀텀닷 소재 기업인 'QD비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3일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사장)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QD비전) 자산인수를 한다"고 말했다.
정칠희 사장은 기업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인수'가 아닌 '자산인수'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자산인수는 해당 기업의 땅과 공장 설비만을 대상으로 적정 가격을 매겨 사들이는 것으로 부채나 종업원 영업권 등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을 실시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인수하고 있는 QD비전은 카드뮴계 퀀텀닷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QD비전을 인수하면서 QLED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QD비전 인수는 인수금액은 적지만 효과 측면에서 하만카돈 M&A 이후 삼성의 두 번째 신의 한 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OLED로 승부를 걸고 있는 LG전자에 대응해 퀀텀닷 TV를 선보이고 있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나노미터(10억분의1m)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자연에 가까운 다양한 색상을 비교적 정확하게 표현하는 특징이 있다.
이번 QD비전 인수는 7000만달러(약830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1~2주 내 최종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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