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 기존 열두 번에서 여덟 번으로 줄어든다.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는 3개월에 한 번씩 네 번 열린다.
한국은행은 2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기존 연 12회에서 내년부터 연 8회로 줄이고 나머지 4회는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2,4,5,7,8,10,11월에 열고 3,6,9,12월은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가 열린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의 구체적인 회의 일자는 △1월 13일 2월 23일 △4월 13일 △5월 25일 △7월 13일 △8월 31일 △10월 19일 △11월 30일이다. △3월 23일 △6월 22일 △9월 21일 △12월 14일은 거시 금융안정상황 점검회의가 개최된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은 종전처럼 회의일로부터 2주일이 지난 뒤 첫 화요일에 공개된다.
금통위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넷째 주 목요일 기준금리 외에 공개시장조작 등 여타 주요 안건을 다루는 회의를 열었다.
한은은 분기별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주기와 통화정책방향 결정을 연계해야 하는 데다 미국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일정 등을 감안할 필요가 있어 기준금리 결정회의 개최 횟수를 줄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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