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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청문회] 말·말·말 "조폭·최순실·전경련·미래전략실..."

  • 송고 2016.12.06 16:57 | 수정 2016.12.06 17:0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김승연 한화 회장 "기업 입장 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 일부 "전경련 탈퇴 긍정적 검토"

하태경 의원 "5공 청문회 나왔던 총수 자제 6명, 정경유착 끊어야"

사진=데일리안 포토

사진=데일리안 포토

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는 증인 자격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9명의 총수가 출석했다.

이날 청문회는 지난 1988년 5공비리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대기업 총수들이 무더기로 출석한 사례로 기록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청문회장 입구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 기업들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GS 회장)은 청문회 출석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소감...좋겠습니까?"라고 언짢은 기분을 표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과 동행했다.

청문회에서 한 의원이 "전경련을 해체할 뜻이 없는가"라는 질의에 대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제 개인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경련 탈퇴 의사를 묻는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대해 구본무 회장은 "전경련은 재단으로 운영하고, 각 기업간 친목단체로 남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앞으로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전경련 회비도 납부하지 말라"는 하태경 의원 추궁에 "그렇게 하겠다"고 언급해 사실상 전경련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은 "저나 회사 관계자 누구든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면서 "만약 미래전략실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면 없애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퇴 압력을 가했다는 내용에 대해 "조 수석은 이 부회장이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는 대통령의 말이라고 전했다"고 폭로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부정적인 보고서를 쓰지말라고 압박을 받았다"며 "조폭같은 분위기가 있었다"며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언급했다.

신동빈 회장은 70억원 기부 후 회수한 사건에 대해서 "면세사업자 선정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1988년 5공 청문회 때 나온 분들의 자제 6명이 오늘 청문회에 나온 것은 정경유착 고리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총수들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다고 다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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