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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 김기춘 실장에 임원인사 보고 안했다"
- 송고 2016.12.08 11:00 | 수정 2016.12.08 11:01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임원인사는 권 회장 취임전 결정"
"대통령에게 편지 보낸 것도 사실무근"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취임 후 첫 임원 인사안을 팩스로 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보냈다는 중앙일보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8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자료를 통해 "해당 기사에서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첫 포스코 인사안을 청와대에 팩스를 보냈다고 했으나, 권오준 회장은 2014년 3월 14일 취임했으며, 임원인사는 3월 11일 공지됐다"며 반박했다.
이어 "임원인사는 이미 권 회장 취임 전에 이뤄졌을 뿐 아니라,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와 사전 사후 접촉한 바가 전혀 없다"며 "또 권 회장이 2013년 말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것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포스코는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익명의 그늘에 숨어 회사 경영진을 비방하고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무분별한 제보가 난무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공식 해명자료도 내고, 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일보는 청와대가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선임에 개입했고 권 회장이 이후 포스코 내부 인사를 청와대에 사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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